“항상 그래왔듯, 열심히!” 이적생 박봉진이 전한 DB의 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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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박봉진(30, 193.1cm)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원주 DB는 6일 본사 프로미봉사단과 함께 생활 환경이 어려운 가정을 방문하여 도배, 장판 교환, 물품 지원 등 주거 환경을 개선해주는 봉사 활동 '러브하우스'를 진행했다.
박봉진은 "재능 기부나 물건을 가져다드리는 것처럼 간단한 봉사활동은 해본 경험이 있다. 하지만 오늘처럼 장판 도배와 같은 전문적인 활동은 처음이었다"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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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이적생 박봉진(30, 193.1cm)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원주 DB는 6일 본사 프로미봉사단과 함께 생활 환경이 어려운 가정을 방문하여 도배, 장판 교환, 물품 지원 등 주거 환경을 개선해주는 봉사 활동 ‘러브하우스’를 진행했다.
2011년도부터 DB는 원주 지역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매해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엔 구단주(정종표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주성 감독, 주장 강상재 등 농구단 전원이 참석했고 본사 임직원 포함 총 80여 명이 함께했다.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박인웅을 제외하고는 선수단 전원이 이른 아침부터 총출동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새로이 원주로 둥지를 옮긴 박봉진도 이윤수와 함께 한 조를 이뤄 주거개선 작업에 힘을 쏟았다. 박봉진과 같은 장신 선수들은 특히나 손이 쉽게 닿지 않는 천장 도배 혹은 가구 설치에서 큰 역할을 해 보였다.
황금 같은, 꿀 같은 주말이지만 박봉진은 본인이 지역 사회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어드릴 수 있다는 점에 큰 뿌듯함을 느끼면서 열심 또 열심이었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박봉진은 봉사 활동 내내 표정을 찡그리지 않음은 물론, 휴식 시간에도 좀처럼 쉬지 않고 계속해 봉사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박봉진은 “재능 기부나 물건을 가져다드리는 것처럼 간단한 봉사활동은 해본 경험이 있다. 하지만 오늘처럼 장판 도배와 같은 전문적인 활동은 처음이었다”며 입을 열었다.
계속해 박봉진은 “너무 뿌듯하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스스로 실수할까 봐 걱정이 앞섰다. 어렵기도 해서 그냥 농구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며 웃음 지었다.
직전 시즌까지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이었던 박봉진은 오프 시즌 자유계약 선수 자격으로 DB와 3년 계약을 맺었다. 3라운드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박봉진은 다가올 시즌,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해 매일 같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새로운 지역이 낯설 법도 하지만, 박봉진은 주위의 도움 덕분에 현재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고 말을 전해왔다.
박봉진은 “훈련 분위기가 말할 것도 없이 좋다. 다들 하고자 하는 분위기도 대단하고 작년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서로가 나서서 한 발 더 뛰려 한다. 나도 거기에 맞춰 적응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많아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며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DB는 오프 시즌, 박봉진을 포함해 이관희와 김시래를 영입하며 벤치 뎁스를 강화했다. 하지만 3번 포지션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주던 최승욱이 이탈했다. 더욱이 3번과 4번까지 오갈 수 있는 박봉진의 어깨가 조금은 무거워졌다.
DB를 지휘하는 김주성 감독도 박봉진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곤 했다.
김주성 감독은 “박봉진이 슛도 있고, 3번과 3.5번까지 수비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스스로 발전을 예고한 박봉진은 어떠한 점에 치중해서 오프 시즌을 지새우고 있을까.
이에 박봉진은 “감독님이 원하시는 부분은 당연히 해야 할 문제다. 여기에 스스로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것을 위주로 연습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박봉진은 “항상 그래왔듯,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만의 색깔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극대화해 최선을 다하다 보면 3번과 4번에서의 발생하는 약점을 메꿀 수 있다 생각한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봉진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DB 팬들에게 “SNS로 많은 분들이 환영해 주셨다. 얼굴 뵙는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며 짧은 감사의 메시지도 전했다.
#사진_정병민 인터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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