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앞 역주행 참사’ 제네시스 가해차량, 최근 6년간 6번 사고이력 드러나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4. 7. 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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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 참사' 사고 원인이 급발진인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가해 제네시스 G80차량이 최근 6년간 6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경찰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사고 당시 운전자 A씨(68)가 몰았던 제네시스 차량이 등록된 2018년부터 이번 사고 이전까지 총 6번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가해 차량의 사고 이력을 토대로 A씨가 과거에도 운전부주의로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는지 들여다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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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6번중 4번 ‘책임 인정’
2일 오전 전날 교통사고 참사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 인도에 사고 여파로 파편이 흩어져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시청 앞 참사’ 사고 원인이 급발진인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가해 제네시스 G80차량이 최근 6년간 6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경찰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사고 당시 운전자 A씨(68)가 몰았던 제네시스 차량이 등록된 2018년부터 이번 사고 이전까지 총 6번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4번은 A씨측 책임이 인정돼 668만원 정도의 수리비를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가해 차량의 사고 이력을 토대로 A씨가 과거에도 운전부주의로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는지 들여다 보고 있다.

A씨는 4일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며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운전 부주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중이다.

이 차량의 소유주는 사고 당시 동승자였던 A씨의 부인이다. 과거 사고가 났을 때 누가 운전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1974년 버스 면허를 취득해 약 40년동안 버스 기사로 일한 ‘베테랑 운전사’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전날까지도 경기 안산 K 여객에서 촉탁직으로 근무하며 20인승 시내버스를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완전히 파괴된 차량 한 대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A씨는 현재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돼 병상에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법은 “출석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있다거나 체포의 필요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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