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사우디와 페르난데스 협상 허용 "1240억이면 팔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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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가능성이 열려있다.
지난달 9일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가 페르난데스에 대한 이적 제안을 들을 예정이다. 7000만 파운드(약 1,240억 원) 이적료면 페르난데스 이적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2020년 포르투갈 클럽 스포르팅CP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맨유는 페르난데스 영입에 이적료 6500만 유로(약 976억 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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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적 가능성이 열려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직접 열어줬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6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두 팀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관심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사우디아라비아 팀들과 페르난데스의 직접적인 협상을 허락했다"고 알렸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페르난데스 이적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달 9일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가 페르난데스에 대한 이적 제안을 들을 예정이다. 7000만 파운드(약 1,240억 원) 이적료면 페르난데스 이적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2020년 포르투갈 클럽 스포르팅CP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맨유는 페르난데스 영입에 이적료 6500만 유로(약 976억 원)를 썼다.
오버 페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돈값을 해냈다.
페르난데스는 단숨에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넘어 유럽대항전까지 맹활약했다. 맨유에서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성장한 그는 등번호 8번에 주장 완장까지 찼다. 맨유는 페르난데스와 2022년엔 2026년까지 이어진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도 총 48경기 15골 13도움으로 활약했다. 다만 맨유 성적이 고꾸라졌다.
프리미어리그 8위에 그쳤고 유렵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꼴찌로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시즌 막판 연고지 라이벌이자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FA컵에서 우승한 건 그나마 다행이었다.
하지만 맨유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꾀하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페르난데스의 맨유 잔류는 구단의 프로젝트에 달렸다"고 했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페르난데스가 맨유에 남고 싶다는 표현을 했다"고 밝혔다.
주급 문제가 이적설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 선'은 "페르난데스가 주급을 30만 파운드로 인상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현재 페르난데스의 주급은 24만 파운드. 팀 내에선 카세미루(35만 파운드), 마커스 래쉬포드(30만 파운드), 제이든 산초(25만 파운드)보다 낮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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