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나서는 외인들... 도슨 “재밌는 퍼포먼스 준비했어”
이 남자가 춤을 추기 시작하면 관중들도 박수를 치며 함께 춤을 추며 웃는다.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 키움 로나 도슨과 한화 요나단 페라자가 그라운드에서 함께 춤을 추자 관객들의 웃음소리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6일 열린 KBO(한국야구위원회) 올스타전에는 국내 한국인 선수 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수들도 뽑혔다. 드림 올스타(두산·롯데·삼성·SSG·KT)에는 삼성 데이비드 윌리엄 맥키넌, KT 윌리엄 쿠에바스, 맬 로하스 주니어가 뽑혔고, 나눔 올스타(KIA·LG·키움·한화·NC)에서는 LG 오스틴 딘, 한화 요나단 페라자, 키움 도슨이 선발됐다.
도슨은 ‘마라탕후루‘ ‘티라미수 케이크‘ 등 다양한 밈(meme)을 춤으로 소화하며 퍼포먼스 유명하다. 이날 만난 도슨은 “댄스 몇가지를 출 예정이지만 연습을 하면 오히려 잘 안되기 때문에 분위기에 맞게 추겠다. 마라탕후루 춤은 꼭 추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타탕후루’를 등장곡으로 바꾸자고 구단 직원이 제안했는데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고 웃으며 답했다. 그러면서 “키움 팬들을 정말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오늘 올스타전을 기대해주시라”고 했다.
많은 한화팬들의 사랑을 받는 페라자도 이날 “한국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서 하는 올스타전을 처음 경험하는데 너무 행복하다. 아직 퍼포먼스를 준비한 건 없지만 멋지게 보여주겠다”고 했다.
KT 쿠에바스와 로하스도 드림 올스타로 뽑혀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로하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번째 올스타 선발. 처음 선발된 쿠에바스를 향해 로하스는 “긴장하지마. 심호흡해. 올스타 무대를 즐겨”라며 웃으면서 장난을 쳤다. 그러면서 로하스는 “한번 더 올스타전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게 돼 좋고 팬들을 가까운데서 보게 되니 신기하다.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쿠에바스는 “작년에는 로하스가 올스타전에 나가게 되며 부러웠는데, 이번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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