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서린, 여중 5천m 경보 최고기록 16년 만에 경신

황선학 기자 2024. 7. 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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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경보의 유망주 권서린(광명 철산중)이 '백제왕도 익산 2024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 중등부 5천m 경보에서 부별신기록을 수립하며 200만원의 포상금을 손에 넣었다.

'명장' 김유미 코치의 지도를 받는 권서린은 6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여중부 5천m 경보서 23분12초96을 기록, 지난 2008년 제37회 전국소년체전서 한경옥(당시 양구 방산중)에 세운 23분16초00의 부별 최고기록을 16년 만에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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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분12초96으로 한경옥의 기록 3초04 단축 ‘우승 큰걸음’
여일 100mH 류나희·남일 400m 김의연, 나란히 시즌 V2
여중부 5천m 경보서 부별신기록을 작성한 권서린이 금메달과 포상금 보드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철산중 제공

 

여자 경보의 유망주 권서린(광명 철산중)이 ‘백제왕도 익산 2024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 중등부 5천m 경보에서 부별신기록을 수립하며 200만원의 포상금을 손에 넣었다.

‘명장’ 김유미 코치의 지도를 받는 권서린은 6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여중부 5천m 경보서 23분12초96을 기록, 지난 2008년 제37회 전국소년체전서 한경옥(당시 양구 방산중)에 세운 23분16초00의 부별 최고기록을 16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권서린은 2위를 차지한 오하랑(전남체중·33분30초68)에 무려 10분 이상 앞섰을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으로 경쟁 선수들을 따돌렸다.

이로써 권서린은 지난 4월 제53회 춘계 전국중·고육상대회에서 3천m 경보서 시즌 최고기록(13분50초66)으로 우승한데 이어 우승행진을 이어갔다.

권서린을 지도하는 김유미 코치는 “지난달 종별 대회때 보다 초반 페이스 조절을 잘 한게 주효한 것 같다. 당초 계획에 없던 대회 출전이었는데 선수 본인이 신기록에 대한 집념이 강해 출전해 좋은 결과를 냈다”라며 “두 바퀴를 남겨놓았을 때 서린이가 신기록을 욕심내도 되겠다는 생각에서 욕심을 냈다고 하더라. 앞으로 더 좋은 기록을 향해 착실히 기량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여자 일반부 100m 허들서 시즌 2관왕에 오른 류나희. 안산시청 제공

또 여자 일반부 100m 허들 결승서는 류나희(안산시청)가 13초93으로 정연진(울산시청·13초96)을 제치고 1위로 골인, 4월 2024 여수 KTFL 전국실업육상대회 이후 두 달여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일반부 400m 결승서는 김의연(포천시청)이 46초82로 최기만(부산은행·46초88)을 누르고 우승해 지난달 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역시 시즌 2관왕에 올랐고, 남고 100m서는 손호영(경기체고)이 10초99로 최성원(동인천고·11초21)을 제쳐 지난달 전국종별선수권대회 200m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중부 400m 계주서는 주민우·이윤호·박예찬·김지건이 이어달린 안산 단원중이 45초54로 순심중(45초56)에 앞서 우승했고, 고등부 1천600m 혼성계주서는 용인고가 김민혁·박은서·백선우·이희수가 팀을 이뤄 3분45초86의 기록으로 전남체고(3분51초18)를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 밖에 남고부 장대높이뛰기서는 박재연(경기체고)이 4m20을 3차 시기서 뛰어넘어 시즌 4번째 정상을 차지했으며, 여대부 100m 김한송(인하대)과 여고 100m 허들의 강예다(양주 덕계고)도 각각 12초59, 17초74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중부 800m 결승서는 손태욱과 우희정(이상 인천 부원중)이 각각 2분04초75, 2분08초58로 나란히 1, 2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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