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강형욱, 본업 복귀 신호탄···유튜브 업로드

장정윤 기자 2024. 7. 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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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강형욱 보듬TV’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개인의 채널에 새 영상을 올렸다.

6일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 보듬TV’에 ‘오랜만에 만난 세상 해맑은 강아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강형욱은 자신의 채널의 메인 콘텐츠인 ‘퍼피교육’으로 컴백을 알렸다. 영상 속 강형욱은 비숑 프리제 퐁구를 기르는 보호자의 고민을 듣고 여느 때처럼 훈련에 나섰다. 이날 강형욱은 다른 강아지에게 달려드는 경우, 강아지 운동장에서 보호자의 태도, 모든 것을 무는 강아지 교육법 등을 소개했다.

이를 본 누리꾼은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다렸습니다’ ‘응원합니다’ 등의 댓글로 강형욱을 환영했다.

강형욱. 연합뉴스.



이는 지난 5월 24일 갑질 논란에 휘말려 해명 영상을 올린지 약 2개월만의 업로드다. 앞서 강형욱은 자신이 대표로 있던 보듬컴퍼니 전 직원의 CCTV 감시 의혹, 동의 없이 메신저 감시 의혹, 반려견 레오 방치, 임금 체불, 보호자 험담, 폐업 결정 후 신규 회원 프로모션 진행, 폭언 등 각종 갑질 논란 폭로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명 영상에서 강형욱은 “부족한 대표로서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참담함과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형욱 부부는 전 직원으로부터 사내 메신저 무단 열람·공개 혐의로 고소당했다. 논란이 커지자 강형욱이 출연 중이던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측은 4주 간의 결방 끝에 방송을 재개했고, 강형욱의 부분은 모두 편집됐다.

한편, 강형욱과 그의 아내인 수잔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를 무단으로 열람한 혐의와 관련해 7월 중 경찰 조사를 받는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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