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두 번째로 큰 담수호 제방 붕괴…홍수로 6000여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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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담수호인 둥팅호(洞庭湖·동정호)의 제방 일부가 무너져 인근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구조와 구호 작업에 총력을 기울 것"을 명령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또 중국 정부는 후난성과 기타 재난 피해 지역에 5억 4000만 위안(약 1024억 원)의 구호 자금을 추가로 배정했다고 CCTV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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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담수호인 둥팅호(洞庭湖·동정호)의 제방 일부가 무너져 인근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다.
6일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날 오후 후난성 둥팅호를 둘러싼 226m 길이인 둑의 일부가 붕괴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영 CCTV는 제방이 무너지면서 물이 인근 농작지와 주택의 지붕을 덮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 약 6000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모든 차량의 통행이 금지됐다.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구조와 구호 작업에 총력을 기울 것"을 명령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 재난당국은 800여 명의 인력과 차량 150여 대, 수십 척의 보트를 구호 작업을 위해 파견했다.
또 중국 정부는 후난성과 기타 재난 피해 지역에 5억 4000만 위안(약 1024억 원)의 구호 자금을 추가로 배정했다고 CCTV는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최근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중국 동부에서는 폭풍우로 양쯔강이 범람하면서 25만 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후난성에서는 지난달 산사태와 홍수 피해가 보고됐고, 남부 광둥성에서도 홍수로 38명이 사망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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