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러 온 손흥민 뭔 죄냐' 2000명 인파 몰려 조기축구회 '아수라장'... SON '경찰 통제' 속 겨우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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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을 보기 위해 순식간에 인파가 몰리면서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5일 인터넷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손흥민이 이날 저녁 경기도 용인시 수지체육공원의 축구장에 등장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손흥민 출몰' 소식이 SNS와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퍼지면서 공원에는 평소보다 많은 약 2000명 인파가 몰렸다.
SNS에는 손흥민이 수많은 인파에 갇히자 경찰의 통제를 받으며 빠져나오는 영상들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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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인터넷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손흥민이 이날 저녁 경기도 용인시 수지체육공원의 축구장에 등장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손흥민은 국가대표 동료 김승규 골키퍼와 함께 일반인들 축구팀과 경기를 위해 오후 8시께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손흥민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문제가 나타났다. '손흥민 출몰' 소식이 SNS와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퍼지면서 공원에는 평소보다 많은 약 2000명 인파가 몰렸다. 일부 팬은 손흥민을 자세히 보기 위해 그물로 둘러 처진 축구장 펜스를 올라가고 축구장 난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급기야 경찰까지 출동했다. 당시 '사람들이 많아 위험하다'는 신고가 13건이나 접수됐고 현장에는 경찰 약 30명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도 온전히 축구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사람들 고성이 여기저기서 터지고 경기장 난입 시도가 이어지는 등 분위기가 가열되자 손흥민은 예정보다 약 10분 일찍 경기를 종료하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을 떠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SNS에는 손흥민이 수많은 인파에 갇히자 경찰의 통제를 받으며 빠져나오는 영상들이 올라왔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손흥민이 인파 속에서 빠져나가는 모습이 위험해 보였다'. '손흥민이 인파에 깔리는 줄 알고 식겁했다' 등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 증언도 있었다.
비시즌을 맞아 국내에서 휴식과 훈련을 병행 중인 손흥민은 가끔 일반인 체육시설에 등장해 운동을 하곤 한다. 지난달 27일에는 서울 광진구의 아차산배수지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일반인 팀과 축구 경기를 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손흥민은 다음 달 토트넘 프리시즌에 합류해 서울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출전한다. 토트넘은 7월 31일 K리그 올스타 선수로 구성된 팀 K리그, 8월 3일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과 각각 친선전을 치른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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