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많이 투자하기 싫은데'...도르트문트, '분데스리가 폭격기' 바이아웃 '260억' 지불 중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재정적 이슈로 인해 '분데스리가 폭격기' 세루 기라시(VfB 슈투트가르트)의 바이아웃 지불을 망설이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각) "도르트문트는 아직 몇 가지 재정적 조건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기라시에 대한 방출 조항을 발동하지 않았다. 현재 도르트문트와 기라시 사이에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무관에 그쳤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5위에 머물렀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도르트문트는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고민을 안고 있는데 기라시를 영입하고자 한다.
기라시는 기니 국적의 공격수다. 기라시는 오프더볼 움직임이 좋은 공격수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를 교란하며 라인 브레이킹을 시도하고, 박스 안에서 위치 선정이 뛰어나다. 큰 키를 갖추고 있어 헤더 경합에도 능하며 빠른 주력까지 갖추고 있다.
기라시는 USM 몽타흐지스, J3S 아밀리와 스타드 라발루아를 거쳐 LOSC 릴 유스팀에 입단했다. 기라시는 2016년 7월 쾰른 유니폼을 입으며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하지만 기라시는 쾰른에서 부상으로 인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프랑스 리그로 돌아갔다.
스타드 렌으로 이적한 기라시는 2020-21시즌 32경기 14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기라시는 슈투트가르트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 시즌 기라시는 28경기 1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슈투트가르트의 1부리그 잔류에 기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기라시는 슈투트가르트로 완전 이적했다. 기라시는 펄펄 날았다.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28골 3도움으로 득점 단독 2위에 올랐다. 슈투트가르트는 기라시의 활약을 앞세워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기라시는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도르트문트가 가장 적극적이다. 도르트문트는 원래 기라시의 바이아웃인 1750만 유로(약 260억원)를 슈투트가르트에 지불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재정적 이슈로 인해 바이아웃 발동이 중단됐다.
메디컬 테스트도 예약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적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기라시는 이미 도르트문트 합류를 결정했기 때문에 그의 이적은 위태롭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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