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마치의 캐나다, ‘4강 신화’ 작성...베네수엘라 격파하고 코파 첫 출전서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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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베네수엘라를 꺾고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4강에 올랐다.
캐나다는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캐나다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4강전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
베네수엘라를 꺾은 캐나다는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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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캐나다가 베네수엘라를 꺾고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4강에 올랐다. 코파 아메리카에 처음으로 나선 캐나다는 제시 마치 감독 지도하에 4강 신화를 작성했다.
캐나다는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캐나다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4강전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 두 팀은 서로 16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전반 13분 조너선 데이비드(LOSC 릴)가 우측면을 흔든 후 내준 공을 제이컵 샤펠버그(내쉬빌 SC)가 밀어 넣으며 캐나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4분 샤펠버그가 오른발로 추가 득점을 노렸는데, 라파엘 로모(유니버시다드)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전반 26분 샤펠버그가 밀어준 공을 잡은 데이비드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이했지만, 슈팅은 골문 옆으로 굴러갔다.
후반 13분 예페르손 소텔도(그레미우)가 올려준 크로스를 에두아르드 벨로(마자티안)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막심 크레포(포틀랜드) 골키퍼가 이를 쳐냈다. 후반 19분 역습 기회를 맞이한 베네수엘라는 론돈이 크레포 골키퍼가 나온 틈을 노려 장거리 로빙슛을 시도했고,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경기가 원점이 됐다. 90분 안에 결판이 나지 않은 두 팀은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첫 번째 키커들이 모두 성공한 가운데, 베네수엘라의 두 번째 키커인 앙헬 에레라(지로나)의 킥이 빗나갔고, 곧바로 공을 놓은 리암 밀러(바젤)도 허공으로 공을 날렸다. 두 팀은 4번째 키커들도 동시에 실축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베네수엘라의 5번째 키커 윌케르 앙헬(크리시우마)의 킥이 크레포 골키퍼에게 걸렸고, 이후 이스마엘 코네(마르세유)가 킥에 성공하면서 승리는 캐나다의 차지가 됐다.
베네수엘라를 꺾은 캐나다는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만난다. 두 팀은 앞서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해 맞붙었는데, 당시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와 캐나다의 승부는 오는 10일에 열린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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