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의 남자' 황성빈, 첫 올스타전 출사표…"무조건 퍼포먼스상 받겠다"

문대현 기자 2024. 7. 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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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후 첫 번째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된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황성빈(27)이 퍼포먼스상을 향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황성빈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금 머릿속에 퍼포먼스 생각밖에 없다. 팬들이 많이 기대해 주셔서 부담도 되지만 꼭 좋은 퍼포먼스로 상을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퍼포먼스상 수상자(김민석)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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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에레디아 부상으로 행운의 발탁
"작년 수상자, 김민석에게 기운 받았다"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롯데 외야수 황성빈이 2024 프로야구 올스타전 사전 행사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는 모습. ⓒ News1 문대현 기자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 데뷔 후 첫 번째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된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황성빈(27)이 퍼포먼스상을 향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황성빈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금 머릿속에 퍼포먼스 생각밖에 없다. 팬들이 많이 기대해 주셔서 부담도 되지만 꼭 좋은 퍼포먼스로 상을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0년 롯데에 입단한 황성빈은 지난 시즌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출루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황보르기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의 기량은 올해 만개했다. 이번 시즌 황성빈은 타율 0.349 OPS(출루율+장타율) 0.883 4홈런 16타점 34도루로 팀의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유의 근성 넘치는 플레이스타일 때문에 상대에게는 얄미우나 아군에게는 더없이 든든한 존재다.

황성빈은 당초 베스트12와 감독 추천 선수에 뽑히지 못했으나 투표로 뽑힌 SSG의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행운이 따랐다.

팬들은 쾌활한 성격에 끼가 많은 황성빈에게 강렬한 퍼포먼스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6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올스타 썸머레이스에서 우승이 확정되자 함께 출전한 여성팬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7.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황성빈은 "올스타 유니폼을 입고만 있어도 좋다. 집이 경기도 안산이라 몇 년 전만 해도 랜더스필드에서 야구를 관람했는데 내가 이곳에서 올스타전에 나선다니 신기하다"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퍼포먼스상 수상자(김민석)를 배출했다. 전날(5일)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박준우(롯데)가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이제 그 배턴을 황성빈이 받으려 한다

황성빈은 "구단 마케팅팀과 얘기하면서 퍼포먼스상을 휩쓸고 가자고 했다. 1루에 나가면 류현진(한화 이글스) 선배님을 앞두고 스킵 동작을 하는 퍼포먼스를 계획하고 있다. 그게 전반기 최고의 '밈' 아니었나. 현진 선배님께 허락도 받았다"고 웃었다.

이어 "본 퍼포먼스는 아직 비밀이다. 1루에 출루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올 때 누군가를 따라 하려고 하는데 절대 비하하려는 의미는 아니고 그저 웃음을 주려는 목적"이라며 "스스로 웃지 않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김)민석이에게도 연락을 받았다. 좋은 기운을 받은 만큼 꼭 퍼포먼스상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6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올스타 썸머레이스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롯데 자이언츠 정보근과 황성빈이 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7.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한편 황성빈은 사전 행사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황성빈은 낙하선 레이스, 점핑 디딤돌, 오뚝이 허들 등 6개 장애물을 통과해 우승 팀을 가리는 '썸머 레이스에서 마치 도루를 하듯 전속력으로 달려 박수를 받았다.

황성빈의 활약 속에 롯데는 결승에서 SSG 랜더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한 롯데는 상금 350만 원을 받았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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