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야구 레전드 최정…“내년엔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1등 하고파”[스경x현장]
최정(37·SSG)은 인천 야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2005년 인천에 연고를 둔 SK(현 SSG)에 입단해 20년째 원클럽맨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4월24일엔 롯데를 상대로 개인 468번째 홈런을 터트려 종전 이승엽 두산 감독이 보유한 최다 홈런 기록(467개)을 경신했다.
최정은 올해 인천에서 16년 만에 개최되는 2024 KBO리그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로 뽑혀 개인 12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이미 여러 번 올스타전을 경험했지만, 올해는 유독 뜻깊다.
경기 전 만난 최정은 “입단하고 처음 출전한 올스타전(2008년)이 인천에서 열렸다”며 “(청라 시대 전) 문학 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에 나갈 수 있게 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정은 본경기 전 인천 야구의 살아있는 역사 김동기, 김경기, 정민태와 함께 시구-시포를 진행한다.
그는 “되게 영광스럽다. 김경기 코치님은 어렸을 때 타격에 대해 많이 알려주신 분”이라며 “반대로 이제 연차가 많이 쌓였다는 걸 실감한다”고 미소지었다.
사실 컨디션이 그리 좋진 않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창원(2~4일)에서 치렀고, NC에 2패를 당했다. 하루도 쉬지 못한 채 전날 퓨처스 올스타전 직후 열린 홈런 레이스에도 출전했다.
최정은 “마지막 경기가 좀 컸다. 잘 못 하기도 했고, 팀도 져서 데미지가 많이 쌓였다. 어제도 많이 힘들었다”면서도 “다치지 않는 선에서 열심히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정은 올해 드림 올스타 3루수 부문 팬 투표에서 김영웅(삼성)에 이어 2위를 했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압도적 1위로 베스트 12에 뽑혔다.
최정은 내년 올스타전에 팬 투표 1등으로 뽑히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마지막에 많이 뽑아줬다. 같은 야구 선수에게 인정받았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며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내서 그땐 팬 투표에서도 1등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인천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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