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올스타전 출전 오승환 “후반기엔 재정비해서 좋은 모습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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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올스타전보다 조금 더 뜻깊다."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 올스타전을 앞둔 삼성 베테랑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말이다.
오승환은 올스타전을 앞두고 "이런 자리에 불러준 것 자체로 감사하다. 선수단 투표로 역전한 덕분에 베스트12로 뽑혔다"면서 "선수들이 그렇게 생각해줬다는 것이 무척 의미 있는 일이다. 후반기에는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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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올스타전보다 조금 더 뜻깊다."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 올스타전을 앞둔 삼성 베테랑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말이다. 오승환은 드림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팬 투표에서 김원중(롯데)에 이어 2위였는데, 선수단 투표에서 역전해 베스트12로 선정됐다. 오승환이 베스트12로 뽑힌 것은 개인 통산 4번째다. 올스타전 출전은 10번째.
오승환은 2년 만에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았다. 오승환은 올스타전을 앞두고 "이런 자리에 불러준 것 자체로 감사하다. 선수단 투표로 역전한 덕분에 베스트12로 뽑혔다"면서 "선수들이 그렇게 생각해줬다는 것이 무척 의미 있는 일이다. 후반기에는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승환은 "예전 올스타 때는 어렸고, 이런 분위기 자체를 즐기지 못했다. 오래 뛰다보니 지금은 더 이런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팬들도, 선수들도 조금 더 즐기는 분위기에서 올스타전을 치르는 것 같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니 즐기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41세 11개월 21일인 오승환은 등판하기만 하면 투수, 타자를 합쳐 올스타전 역대 최고령 출장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종전 기록은 양준혁이 2010년 올스타전에서 작성한 41세 1개월 28일이다. 아울러 오승환이 마무리 투수로 나서 세이브를 따내면 올스타전 역대 최고령 세이브 기록도 갈아 치울 수 있다. 종전 최고령 기록은 1988년 올스타전에서 OB 계형철이 세운 35세 2개월 16일.
최근 올스타전은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승환은 구단에서 돌 모양의 공을 준비했다고 공개했다. 오승환의 전매특허인 돌직구에 착안한 퍼포먼스다. 오승환은 "지난 4일 KIA전에서 부진해 오히려 그런 퍼포먼스를 하는 것이 걱정스럽다. 할지 말지 고민 중"이라고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
KBO리그는 오는 9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오승환은 "올스타 휴식기로 며칠 쉬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재정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후반기 각오를 전했다.
인천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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