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도 구상했던 '올스타 최다 득표' 정해영…"내년에도 뽑아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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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정해영(22)에게 올해의 올스타전은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한 기억으로 남을 법하다.
정해영은 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39만6077를 얻어 최다 득표 영광을 안았다.
이날 만난 정해영은 "어깨 부상이라 (올스타전 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긴 했다. 내가 공을 안 던지고, 최대한 몸에 무리가 안 가는 선에서 참석이라도 하면 팬들이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어 오게 됐다"고 말했다.
정해영의 참석은 팬들에겐 '선물'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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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정해영(22)에게 올해의 올스타전은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한 기억으로 남을 법하다.
정해영은 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39만6077를 얻어 최다 득표 영광을 안았다. 팬들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으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번 올스타전에 남다른 의미를 갖게 됐지만, 정작 이 무대에 설 순 없었다. 어깨 회전근 염증 부상으로 지난달 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그는 복귀하지 못한 채 전반기를 마무리했고, 올스타전 출전도 불발됐다.
아쉬운 마음을 안고 그는 6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 올스타전을 찾았다.
부상으로 인해 참가가 무산됐기 때문에 휴식을 취해도 되지만, 팬들에 보답하고픈 마음에 광주에서 인천까지 올라왔다.
이날 만난 정해영은 "어깨 부상이라 (올스타전 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긴 했다. 내가 공을 안 던지고, 최대한 몸에 무리가 안 가는 선에서 참석이라도 하면 팬들이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어 오게 됐다"고 말했다.
정해영의 참석은 팬들에겐 '선물'이 될 수 있다.
정해영은 "팬들이 뽑아주셨는데, 그라운드에 서진 못해도 야구장엔 와야 할 것 같았다. 경기에 못 나가는 대신 파이팅을 열심히 하겠다"며 웃음지었다.
사실 그는 경기에 나가게 된다면 선보이고 싶은 퍼포먼스도 있었다. "아빠랑 많이 닮았다고 하시지 않나. 그래서 아빠 유니폼을 제작해서 입고 던지려고 했는데 뜻하지 않게 부상을 당했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정해영은 아버지 정회열 동원대 야구부 감독과 '판박이'로 유명하다. 그는 "내년에도 뽑아주시면 그때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데뷔 5년 차의 시즌을 보내는 정해영은 올해 32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냈다. 부상 이탈 전까지 '끝판 대장' 오승환(삼성 라이온즈·24세이브)과 세이브왕 경쟁을 벌였던 그는 여전히 세이브 2위를 지키고 있다.
정해영의 활약 속에 KIA는 올 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가 빠져나간 뒤 불펜이 흔들리며 고전하기도 했지만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자신이 빠져나간 팀의 레이스를 지켜보는 정해영의 마음은 더욱 무겁다. 그는 "최대한 빨리 복귀하려고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복귀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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