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라스트 댄스’ 그 씁쓸한 마무리...국제 무대 첫 ‘무득점’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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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신의 마지막 대회에서 '굴욕'만을 남겼다.
영국 '트리뷰나'는 6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실질적인 영향력을 보이는 데 실패했다. 무득점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대회를 마쳤다. 이는 그가 득점하지 못한 첫 번째 국제 대회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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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신의 마지막 대회에서 ‘굴욕’만을 남겼다.
포르투갈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전에서 프랑스와 0-0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3-5로 패배했다. 프랑스는 10일 스페인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다. 선수 생활 동안 천 번이 넘는 경기에 출전하며 759골 238도움을 올렸다. 리오넬 메시와 같이 ‘양대 산맥’을 이룬 ‘신계’ 선수다. 리그 7회, 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그에 못지 않은 개인 기록도 가지고 있다.
그의 기록만큼 대단한 것은 그의 ‘프로 정신’이다. 호날두는 2002년부터 프로 축구 무대에서 뛰었다. 선수 생활만 무려 22년 동안 해오고 있다. 올해 나이는 39살이다. 보통 선수들이라면 이미 은퇴를 했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하지만 그는 알 나스르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고 국가대표팀에서도 은퇴를 하지 않았다.
이번 유로 대회는 그의 6번째 출전이었다. 역대 최고 기록이다. 2016년 우승을 경험한 호날두는 ‘황금 세대’와 같이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렸다.
매 경기 주전으로 나왔다. 하지만 호날두의 영향력은 ‘제로’에 가까웠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의하면 그는 매 경기 4.6회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한 번의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슬로베니아와의 16강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보기 드문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프랑스와의 8강전 패배하며 탈락이 확정된 호날두. 무득점으로 대회를 마쳤고 이는 그가 유일하게 득점에 실패한 국제 대회로 남게 됐다. 영국 ‘트리뷰나’는 6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실질적인 영향력을 보이는 데 실패했다. 무득점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대회를 마쳤다. 이는 그가 득점하지 못한 첫 번째 국제 대회다”라고 보도했다.
화려한 마무리를 꿈꿨던 호날두. 하지만 그의 ‘라스트 댄스’는 구의 국제 무대 유일한 ‘오점’으로 남게 됐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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