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 류현진 “꿈의 무대, 잘 즐기겠다”[스경x현장]
“예전엔 선배들이 많았는데….”
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37·한화)이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 올스타전의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경기 전 팬 사인회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류현진은 “선수 누구나 올스타전 경기에 나가는 걸 꿈꾼다”며 “마찬가지로 하루 재밌게 즐기러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MLB) 진출 전인 2012년 이후 12년 만에 KBO리그 올스타 무대를 밟는다. MLB에선 LA 다저스 시절인 2019년 올스타전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선발 투수 부문 팬 투표에선 양현종(KIA)에 밀렸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나눔 올스타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그는 “옛날에는 선배들이 많았는데 이젠 몇 명 안 보인다”며 “세월이 많이 변한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실제로 류현진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오승환(삼성), 최정(SSG) 등이 전부다,
류현진은 지난 3일 대전 KT전에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팀이 2-3으로 패하며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3일 전에 던져서 전력투구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실점 없이 막겠다”고 다짐했다.
류현진은 올해 전반기 16경기 5승5패 평균자책 3.62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시즌 초반 고전하며 평균자책이 한때 8점대까지 치솟았으나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갔다.
류현진은 “12년 만에 돌아와서 너무 보여주려는 마음이 많았던 것 같다. 타자와 힘으로 싸우려고 하다가 대량 실점도 했다”며 “그 마음을 놓는 순간 저도 편해졌고, 경기력도 살아났다. 전반기 마지막쯤엔 제 모습을 찾은 것 같다”고 돌아봤다.
2008년 이후 김경문 감독이 지휘하는 팀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마음가짐은 어떨까.
류현진은 “일단 빠르게 강판당하지 않으니까 감독님으로서 편안해하시는 것 같다”며 “대표팀에 있을 때보단 주문 사항이 많이 생길 것 같다. 선수들이 잘 맞춰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인천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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