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영등포] 2년 전과 똑같은 대답…손흥민 “진짜 ‘월클’은 논쟁 나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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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월클)' 논쟁에 관한 질문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2년 전과 똑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지난 2022년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SON COMING DAY)' 행사에 참석해 "진짜 '월클'은 논쟁 자체가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던 손흥민은 이날도 같은 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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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영등포] 강동훈 기자 = ‘월드클래스(월클)’ 논쟁에 관한 질문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2년 전과 똑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지난 2022년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SON COMING DAY)’ 행사에 참석해 “진짜 ‘월클’은 논쟁 자체가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던 손흥민은 이날도 같은 대답으로 일관했다.
손흥민은 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진행한 축구화 F50 발매 기념 ‘오직 스피드를 위해 : SON IS COMING’ 행사에 참가했다. 프로 데뷔 후 지금까지 줄곧 아디다스와 함께하면서 글로벌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행사 토크쇼에서 근황을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사전에 준비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국내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손흥민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또 친구들도 만나면서 지내고 있다”며 “다음 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토트넘이 오는 18일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새 시즌 대비에 들어가는 가운데 손흥민은 이에 맞춰 토트넘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이전부터 자신을 둘러싸고 꾸준히 언급되어 온 ‘월클’ 논쟁에 관련된 질문을 받자 “항상 이야기하지만, 저보다 축구를 잘하는 선수가 정말 많다. ‘월클’은 그 분야에서 자타공인 세계 최고인 사람에게 붙는 수식어”라고 강조하면서 “진짜 ‘월클’이 되면 논쟁이 나오지 않는다. 저는 아직 논쟁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월클’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프로 데뷔 후 소속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본 경험이 없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우승하는 것과 한국의 월드컵 4강 중 무엇을 택하겠냐는 질문엔 “사실 모든 스포츠는 결국에는 우승자만을 기억한다. 만약 월드컵 4강 진출이 아니라 우승이었다면 월드컵을 골랐겠지만, 저는 항상 이기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토트넘에서 우승을 선택하고 싶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손흥민은 “많은 순간들이 떠오르는데 토트넘 주장으로 선정됐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 다시 없을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이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한 후 “주장이 정해지기 전까지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미팅룸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제가 주장으로 선정돼서 당황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도 찾았다. 손웅정 감독과 아카데미 코치 2명은 지난 3월 중학생 A군으로부터 고소를 당해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A군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엎드린 자세로 맞아 피멍이 들었으며, 또 심한 욕설을 들은 데다, 목덜미를 붙잡혔다고 고소장에 적으면서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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