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청년 공무원 이탈 가속화…처우 개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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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노동조합들이 청년 공무원들의 공직 이탈을 막기 위해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공무원 임금 상승률은 물가 상승률에 터무니없이 못미쳐 실질임금이 매년 삭감됐다"며 "일한 만큼 대우해달라는 요구가 부정당하고 있어 공직 사회의 미래인 청년 공무원들도 떠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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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정액 인상 등 요구
[파이낸셜뉴스] 공무원 노동조합들이 청년 공무원들의 공직 이탈을 막기 위해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민주우체국본부, 교육청노동조합연맹,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공무원 임금 인상 쟁취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공직자들이 저임금으로 직장을 떠나는 현실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정부에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이들은 "공무원 임금 상승률은 물가 상승률에 터무니없이 못미쳐 실질임금이 매년 삭감됐다"며 "일한 만큼 대우해달라는 요구가 부정당하고 있어 공직 사회의 미래인 청년 공무원들도 떠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망의 직업이던 공무원·교원은 낮은 임금, 악성 민원,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생존을 얘기해야 하는 시대"라며 "공무원을 '철밥통'이라고 했지만 막상 밥통에 밥이 없어 알바, 투잡이라도 하게 해달라는 청년 공무원들의 요구가 나온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획재정부는 공무원보수위원회의 결정을 무력화하고 공공부문 예산을 삭감해 행정 서비스의 질적 하락을 초래하고 있다"며 "자문기구에 불과한 위원회를 실질적인 결정 권한을 가진 기구로 바꾸고, 예산에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무원 임금 기본급 31만3천원 정액 인상 △하위직 정근수당 인상 △점심값 1만원을 위한 정액 급식비 8만원 인상 △직급 보조비 3만원 인상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공직사회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그 출발점은 올해 위원회에서 노동조합의 핵심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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