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찾는 바이에른 뮌헨, 영입 ‘청신호’…방출 대상 전락→해외 이적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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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은 티아고 모타(41·이탈리아) 감독이 페데리코 키에사(26)를 방출 대상자로 분류했다.
이전부터 바이에른 뮌헨이 키에사에게 관심을 보냈는데, 유벤투스가 매각을 외치면서 이적 난이도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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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은 티아고 모타(41·이탈리아) 감독이 페데리코 키에사(26)를 방출 대상자로 분류했다. 이전부터 바이에른 뮌헨이 키에사에게 관심을 보냈는데, 유벤투스가 매각을 외치면서 이적 난이도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방출 명단에 오른 키에사는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벤투스는 키에사와 계약을 늘리지 않았고, 2025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유벤투스는 보너스 옵션을 포함해 2,500만 유로(약 374억 원) 정도의 가격표를 고려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모타 감독의 계획에 없는 키에사를 매각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새 시즌에 앞서 몇 빅클럽들이 사령탑을 교체했는데, 유벤투스 역시 모타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모타 감독이 부임하면서 일부 유벤투스 선수들이 방출 명단에 올랐고, 키에사가 그 명단에 들어갔다. 지난 시즌 키에사는 공식전 37경기에 나서 10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모타 감독은 키에사를 내보내고 새 공격수를 찾기로 했다.
유벤투스는 키에사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이번 여름에 그를 매각하기로 했다. 한때 6,000만 유로(약 899억 원)에 달하던 그의 가치는 현재 2,500만 유로 정도면 영입이 가능한 수준까지 내려왔다. 키에사의 가치가 하락하자 바이에른 뮌헨, AS 로마, 토트넘 등 공격 보강을 바라는 팀들이 그에게 흥미를 보였다.
키에사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잔류보다는 해외 리그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6일 SNS를 통해 “키에사는 해외에서 기회를 잡는 걸 우선순위로 여긴다. 유벤투스의 계획에서 사라진 키에사는 다음 단계를 선택하기에 앞서 시간을 갖고 싶어 한다”라고 선수의 상황을 알렸다.
키에사가 해외 리그 진출을 우선시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에 영입 ‘청신호’가 켜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전한 킹슬리 코망(28)과 세르주 그나브리(28)의 이적을 막지 않기로 했다. 새로운 윙어를 모색하기로 한 바이에른 뮌헨은 키에사를 관찰하면서 영입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인 키에사는 피오렌티나에서 데뷔해 2020년 여름부터 유벤투스에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그는 저돌적인 움직임과 양발 킥 능력을 바탕으로 유벤투스의 돌격 대장 역할을 맡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장세를 거듭한 키에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대회에서 2골을 넣으며 이탈리아를 유로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유로 2020 우승 이후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입으며 커리어에 내림세가 찾아왔다. 큰 부상 이후 기량이 꺾인 키에사는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지난 시즌 가까스로 흐름을 잡았다. 한편, 이번 유로 2024 대회에서도 키에사가 이탈리아의 공격 선봉장 역할을 맡았지만, 지난 대회와 달리 부진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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