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총장, 허세부리지 말고 김건희 수사나 제대로”

이현수 2024. 7. 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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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원석 검찰총장을 향해 "법치주의 운운 말고 김건희 여사 수사나 제대로 하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검찰총장은 김건희 여사 수사와 관련해 한 마디도 못하다가 국회에서 비위 검사 탄핵하겠다고 하니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논한다"며 이같이 직격했습니다.

앞서 이 총장은 어제 대검찰청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의 검사 탄핵에 대해 "권력자를 수사하고 재판했다고 해서 그 검사를 탄핵한다면 우리에게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는 없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 대변인은 "이 검찰총장의 앞뒤 다른 언행은 이번 검사 탄핵이 왜 필요한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검사들의 단체 행동은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분명히 알려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검찰총장은 허세부리지 말고 살아있는 권력인 김건희 여사 수사나 제대로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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