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마음 고생 심했나? '갑질·방송가 손절' 강형욱, 수척한 얼굴로 유튜브 재개

문지연 2024. 7. 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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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훈련사인 강형욱 보듬 컴퍼니 대표와 아내 수잔 엘더 이사가 직원들의 메신저를 무단 열람한 혐의로 조만간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 가운데, 방송국의 '줄 손절'이 이어지는 중에도 강형욱 대표가 나홀로 복귀를 선언했다.

강형욱 대표는 경찰 소환을 앞둔 상태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고소인 측으로부터 보충 자료를 받아 이번 달 중으로 강형욱 부부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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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반려견 훈련사인 강형욱 보듬 컴퍼니 대표와 아내 수잔 엘더 이사가 직원들의 메신저를 무단 열람한 혐의로 조만간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 가운데, 방송국의 '줄 손절'이 이어지는 중에도 강형욱 대표가 나홀로 복귀를 선언했다.

6일 강형욱의 보듬TV 채널에는 새로운 영상이 게재됐다. 방송길이 막힌 강형욱 대표가 스스로 복귀를 선택한 것.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5개월이 된 비숑 프리제 강아지인 퐁구와의 교육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지난 5월 24일 불거졌던 사내 갑질 의혹 이후 약 6주 만에 업로드된 이번 영상에는 그전과는 다른 기류 없이 일상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강형욱 대표가 담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댓글로 남기는 중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다시 와주셔서 감사하다. 강아지처럼 뛰어왔다"면서 강형욱 대표의 유튜브 재개를 반겼고, 또 일부 네티즌들은 "회사 접는다고는 했지만 유튜브 접는다고는 안 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일부 네티즌의 지적처럼 강형욱 대표는 마음 고생으로 다소 살이 빠진 듯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서 시선을 모았다.

강형욱 대표는 경찰 소환을 앞둔 상태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 1대는 3일 강형욱 부부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사건을 남양주남부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고소인 측으로부터 보충 자료를 받아 이번 달 중으로 강형욱 부부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강형욱 부부는 자신들이 운영했던 회사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들의 폭로로 인해 갑질, 임금 체불 등의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직원들은 강형욱 부부가 메신저와 CCTV로 사람들을 감시했고 화장실 출입을 통제했으며 명절 선물을 반려견 배변 봉투에 담아서 주는 등 인격을 무시하는 행동과 폭언, 모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형욱 부부는 영상으로 이를 반박했음에도 전 직원들의 재반박으로 인해 진심을 전하지는 못한 상태다.

이 가운데 그가 출연하고 있던 KBS2 '개는 훌륭하다'가 결방했고, 강형욱은 방송가에서 완전히 '손절' 당했다. 이 가운데 경찰 조사를 앞두고도 복귀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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