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이적시장' 첼시, '유틸리티 수비수' 품는다...바젤에 '224억' 지불→6번째 영입 임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가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FC 바젤 미드필더 헤나투 베이가를 영입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각) "첼시는 바젤 미드필더 베이가 영입에 합의했다. 베이가는 바젤 훈련 캠프를 떠나 첼시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24억원)정도"라고 밝혔다.
첼시는 바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성적 부진을 비롯한 복합적인 이유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고, 레스터 시티에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 전술에 맞는 선수를 영입하고 있다.
이미 토신 아다라비오요와 오마리 켈리먼, 이스테방 윌리앙, 마크 기우, 키어런 듀스버리 홀을 품었다. 첼시는 만족하지 않았다. 과거 영광을 되찾아오기 위해 더 많은 선수들을 데려오고자 한다. 이번에 첼시가 점찍은 선수는 베이가다.
베이가는 포르투갈 국적의 왼발잡이 미드필더다. 넬슨 베이가라는 축구선수의 아들로 유명하다. 카보베르데 공화국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으로 여러 포지션을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많이 출전하고 있다.
베이가는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 유스팀 출신이다. 스포르팅 B팀에서 활약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6개월 임대를 다녀왔다. 베이가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13경기에 출전하며 1군 경험을 쌓았다.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도 거쳤다. 베이가는 포르투갈 19세 이하(U-19) 대표팀을 시작으로 U-20, U-21 대표팀에 차출됐다. 현재는 포르투갈 U-20 대표팀에서 주장 완장을 찰 정도로 리더십까지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베이가는 바젤로 이적했다. 베이가는 첫 해부터 리그 23경기 2골을 기록하며 연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베이가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세리에 A의 AC 밀란이 오랫동안 관심을 가질 정도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베이가는 이제 푸른색 유니폼을 입는다. 첼시는 베이가를 영입하기 위해 바젤에 224억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첼시는 베이가에게 왼쪽 수비를 맡길 예정이다. 베이가는 센터백,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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