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읽씹 논란에 ‘한동훈, 구차한 변명…해당 행위”

이현수 2024. 7. 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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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한동훈 후보가 비대위원장 시절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받고도 '읽씹(읽고 씹었다)' 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상 해당 행위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 후보는 오늘(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한 후보가 어제부터 읽씹 논란에 대해 구차한 변명을 계속해 본인 스스로 옹색하게 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나 후보는 "명백한 잘못이다. 한 후보가 비대위원장으로서 윤석열 대통령과 활발하고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총선에 도움이 되도록 해달라는 역할이 있었을 것"이라며 "그런데 전혀 소통을 안 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미숙한 판단 아니었나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나 후보는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 앞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도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게(문자 논란) 왜 불거졌을까 하는 여러 생각들이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근데 저는 이 모든 것을 떠나서 한 후보의 정치적 판단이 굉장히 미숙하다는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 계속 변명들이 나오는 데 변명을 할 수록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적이든 공적이든 사건 핵심 당사자와 소통하는 것이었는데, 내용이야 어떻든 활발하게 소통해서 이 부분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여기 모든 분이 원했던 결론을 만들어 충분히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굉장히 미숙한 판단이 아니었나, 안타깝다는 말을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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