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케빈오 없이 홀로 이사 "난 어떤 삶을 살았던 걸까" 한숨

조윤선 2024. 7. 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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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이 남편 케빈오 없이 홀로 이사를 마쳤다.

5일 유튜브 채널 '당분간 공효진'에는 '이사하는 날이었어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이사 바로 전날 새집을 들른 공효진은 "난 기독교인이지만 이런 전통을 믿는다. 집에 먹지 못한 팥이 있어서 갖고 왔다"며 정원에 팥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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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공효진이 남편 케빈오 없이 홀로 이사를 마쳤다.

5일 유튜브 채널 '당분간 공효진'에는 '이사하는 날이었어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이사를 앞둔 공효진은 "이 집이 마지막 날인데 마음이 좀 그렇다"며 "근데 좀 우울한 마음이 있었는데 방금 아침에 급하게 새집에 갔는데 새집이 막 단장이 되는 걸 보면서 뭔가 좀 기분이 좋다. 빨리 이사 오고 싶어서 콧노래가 나왔다. 사람의 간사한 마음이란"이라고 털어놨다.

이사 바로 전날 새집을 들른 공효진은 "난 기독교인이지만 이런 전통을 믿는다. 집에 먹지 못한 팥이 있어서 갖고 왔다"며 정원에 팥을 뿌렸다. 그러면서 "팥 때문에 벌레만 들끓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또한 공효진은 "집에서 첫 번째로 오는 물건이 밥솥이어야 한다. 그래야 배부르게 잘산다더라"며 밥솥을 주방에 두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다음날 우여곡절 끝에 이사를 끝낸 공효진은 "넋이 나갔다. 아무래도 빨리 자야 할 것 같다. 내일 오는 냉장고가 너무 무겁다. 우리 집 계단도 보강해야 되고 냉장고 2개를 옮기려고 냉장고 회사에서 직원분들이 오시는데 11분이 오신다. 그걸 정말 사고 없이 옮기기 위해서 날짜를 분리했다. 이사도 하다가 중단돼서 이제 내일 다시 오시는데 이럴 계획은 아니었는데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쨌든 오늘은 문제없이 사고 없이 잘 끝났다"며 "지금 집에서 나올 상자가 옷방에 들어와야 된다고 대기 중인데 난 어떤 삶을 살았던 걸까"라며 "드레스룸이 저번 집보다 작다. 벽장도 방마다 나뉘어져 있어서 난항이 예상된다"며 산더미같이 쌓인 박스를 보며 한숨지었다.

공효진은 "그렇지만 원래 이사하고 한 달, 저번 집은 정리만 두 달이 걸렸다. 이번 집도 두 달 예상하는데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다음날 공효진은 무려 600kg에 달하는 냉장고를 옮기는 냉장고 회사 직원들을 보며 거듭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마침내 냉장고가 집안에 들어오게 되자 그는 "고생하셨습니다. 진짜 죄송해요"라며 "(냉장고가) 집에서 나왔다는 건 기적이다. 이제 모든 걱정은 사라진 거 같고 정리만 하면 된다"며 한시름 내려놓았다.

이후 공효진은 "이사 4일째인데 아직은 정리가 되지 않아서 공개하기가 좀 그렇다"며 "집안 둘러보기만 해도 스트레스"라며 이사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공효진 10세 연하의 가수 케빈오와 2022년 10월 미국 뉴욕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케빈오는 지난해 12월 입대해 현재 군복무 중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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