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중신용자 차입비중 증가···리스크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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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권에서 중신용자 신용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금융권에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저신용자 가운데 중신용자로 등급 상향이 가능한 대출자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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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신용자의 차입규모가 상환 여력 넘지 않도록 해야"
국내 금융권에서 중신용자 신용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금융권에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저신용자 가운데 중신용자로 등급 상향이 가능한 대출자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제기됐다.
한국금융연구원은 6일 ‘최근 중신용자 신용대출 특징과 시사점’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중신용자의 은행업권 차입 비중은 2021년 2분기 30.2%에서 올 1분기 41.3%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사·캐피탈 등 여신전문업권 차입 비중도 1분기 기준 4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신용자는 개인신용평점 하위 20~50% 차주를 뜻한다.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신용자에 대한 신규취급액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2021년 2분기 17.6%였던 신규취급액 비중은 1분기 26.2%까지 상승했다. 중신용자는 전체의 75%가 2000만 원 이하의 금액을 차입했고 차입금리는 11.9% 수준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이에 중신용자에 대한 리스크 관리능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형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신용자 전체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26.6%에 불과하지만 중신용자의 4분의 1은 DSR이 37.3%를 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신용자의 차입규모가 상환 여력을 벗어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신용자에 대한 신규 발굴 노력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임 위원은 “중신용자의 경우 신용 점수가 상승해 고신용자로 이동하는 경우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저신용자의 경우 중신용자로의 상승은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며 “다양한 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를 통해 새로운 중신용자 발굴 노력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강동효 기자 kdhy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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