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배우 안 돼" 폭언에도..변우석·이이경·고경표, '중꺾마 아이콘' [★FOCUS]
갑질 PD들에게 모진 폭언을 듣고 자란 '연기 새싹'들은 훗날 어떻게 됐을까. 굳세게 무럭무럭 성장해 무려 변우석(32)·이이경(35)·고경표(34), 대한민국 안방극장을 책임지는 30대 대표 남배우로 활짝 꽃 피었다.
지금은 '대세 스타'로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변우석, 이이경, 고경표는 공교롭게도 무명 시절 비슷한 설움을 겪었다. 가슴을 후벼파는 상처를 받은 일화가 있던 것.
이제는 웃으며 말할 수 있지만, 성장의 원동력이 된 독기를 품기까지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이들이다.
이이경은 최근 유튜브 웹예능 '영케이의 K생존기'에서 신인 시절에 대한 물음에 "서러운 거 말하면 끝도 없다. 지금 잘 풀려서 인상이 '사막 여우상'이라고 그러는 거지, 신인 때는 '눈 찢어졌다' '싸가지 없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냥 가만히 있는 건데도 '너 표정이 왜 그래? 싸가지 없게 생겼다' 그런 소리를 들었다"라고 토로했다.
게다가 이이경은 "5명씩 조를 짜서 오디션을 보는데, 어떤 감독님은 '이이경 너 좌우로 고개 돌려 봐봐라. 어때? 잘 생겼지? 넌 안 돼' 하셨다"라고 대놓고 얼굴 평가까지 당했다고.
또한 이이경은 "다른 어떤 감독님은 날 불러다가 '너 쓰면 드라마 잘 된다며?' 물으신 적이 있다. 작은 역할이었지만 '태양의 후예 '별에서 온 그대'가 운 좋게 잘 됐다 그랬더니, '꼭 너 써야 잘 되는 거야? 너 써야 돼? 너 안 쓸 건데 네가 우리 작품 기도해 주면 안 돼?' 하셨다. 결국 전 어떠한 대사 하나 읊어보지 못했고, 그렇게 절 보내버리셨다"라고 씁쓸한 기억을 떠올렸다.
고경표는 "'응답하라 1994' 오디션 때 제가 정말 건방을 떨었다. 이 일을 하면서 뜻대로 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을 갖고 '어차피 내가 여기서 오디션 보고 연기한다고 해도 나 안 뽑을 거잖아요' 하는 마음이 있었다. '어차피 제가 지금 여기 앉아서 하는 거에 대해 별로 예쁘게 보지 않으실 거잖아요' 하는 착각이 스스로 있던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러한 불만을 품게 된 이유에 대해 고경표는 "오디션 보고 잘 돼서 운 적도, 안 돼서 운 적도 있다. 안 좋았을 때를 말하자면, 당시 그 감독님이 별로 반응이 없었다. 근데 굳이 나가는 나를 붙잡아놓고 '너 내가 시체 역이라도 시켜주면 할래?' 그러셨다. 저는 당시가 20살 때라 '하겠다' 했다. '왜?'라고 물으셔서 '현장 경험을 해보고 싶고 가면 배울 게 많을 거 같다'라는 답변을 드렸다. 그랬더니 '나 너 현장 경험시켜주는 사람 아니야. 나가. 나랑 내기할래? 너 배우 못 된다" 하시더라. 저한테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셨던 거 같다"라고 밝혀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고난의 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달려나간 끝에 값진 성공의 맛을 본 변우석, 이이경, 고경표. 롱런할 수밖에 없는 근성으로 결국 인생 역전을 쓰며, 대중의 응원을 절로 부르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세 배우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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