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충청권 첫 '퀴어 축제' 개최…퀴어 반대 맞불 집회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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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충청권 첫 성소수자 축제인 '제1회 대전퀴어문화축제가' 6일 열렸다.
이날 축제는 대전역 인근 전통나래관 앞에서 '사랑이쥬(사랑 is you), 우리 여기 있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성소수자에겐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축제가 되고 시민들에겐 퀴어와 함께하는 삶을 알아가는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각 축제 장소 인근에선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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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부모들도 부스 꾸려
퀴어축제 반대 맞불 집회도 열려
대전에서 충청권 첫 성소수자 축제인 '제1회 대전퀴어문화축제가' 6일 열렸다. 이날 축제는 대전역 인근 전통나래관 앞에서 '사랑이쥬(사랑 is you), 우리 여기 있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했다.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정당과 종교, 시민사회단체 등이 부스를 만들어 시민들과 소통했다. 성소수자 부모들도 부스를 마련해 행사에 참여했다. 퀴어축제 참가자들은 오후 4시30분부터 행사장을 출발해 옛 충남도청 방면으로 거리행진을 할 예정이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성소수자에겐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축제가 되고 시민들에겐 퀴어와 함께하는 삶을 알아가는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각 축제 장소 인근에선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도 열린다. '건강한가족 시민대회 준비위원회'는 대전역 동광장에서 '건강한가족 시미대회'를 연다. 이 단체는 대전학부모연합과 대전시기독교연합회 등 70개 단체로 구성됐다. 집회에 참여하는 박미숙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 대외협력국장은 4일 "동성애, 퀴어는 올바른 윤리관과 소중한 성의 의미를 해체하는 등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며 "반사회적 성혁명 교육, 가짜 차별금지법, 청소년 조기 성애화, 공공장소에서의 퀴어행사 확산을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두 행사 참여자간 충돌에 대비해 행사장 주변에 경력을 배치하고 펜스를 설치한 상태다.
송주용 기자 juy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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