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게이트의 선택은 클린스만 아닌 5,600만 명의 팬! 8강전 ‘사카 윙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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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조언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닿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트리피어를 고집했지만 지난 16강전 '사카 풀백'을 실험해 본 후 이번 경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최근 클린스만 감독이 비판을 받고 있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팬들의 말을 들으면 우승하지 못한다"라는 조언을 했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은 클린스만 감독의 조언이 아닌 5, 600만 팬들의 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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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조언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닿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는 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전에서 스위스와 맞붙는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평가된다. 대회 시작전 축구 매체 ‘옵타’에서는 우승 확률 1위로 분석했다.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등 선수단도 화려하다.
하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는 1승 2무를 기록하며 조1위로 통과하긴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이 아쉬웠다. 16강전에서도 슬로바키아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경기 내내 끌려갔다. 벨링엄의 극장 동점골, 연장전 케인의 역전골로 8강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비판을 피할 순 없었다.
8강전에서는 전술 변화가 예상된다. 포백에서 쓰리백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언론에서도 가우스게이트 감독이 훈련 때 쓰리백을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메이션은 3-4-2-1이다. 최전방에는 케인이 나오고 2선에는 벨링엄과 포든이 위치했다. 미드필더진은 부카요 사카, 코비 마이누, 데클란 라이스, 키어런 트리피어가 구성한다. 쓰리백에는 에즈리 콘사,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포진했고 골문은 조던 픽포드가 지킨다.
눈 여겨 볼 변화는 사카의 풀백 기용이다. 잉글랜드 선수단에는 현재 전문 레프트백이 루크 쇼 한 명뿐이다. 하지만 그는 현재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몸 상태다. 그동안은 트리피어가 공백을 메웠지만 포지션 변화에 따라 이번 경기에는 왼발잡이인 공격수 사카가 좌측면 수비를 볼 예정이다.
사카의 풀백 기용은 대회 중 계속해서 언급된 내용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트리피어를 고집했지만 지난 16강전 ‘사카 풀백’을 실험해 본 후 이번 경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최근 클린스만 감독이 비판을 받고 있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팬들의 말을 들으면 우승하지 못한다”라는 조언을 했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은 클린스만 감독의 조언이 아닌 5, 600만 팬들의 소리였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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