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버디 8개로 2라운드 맹활약...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2라운드서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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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둘째 날 맹활약을 펼치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 7,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임성재는 버디 8개를 잡고 보기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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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 7,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임성재는 버디 8개를 잡고 보기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로 전날 공동 27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임성재는 이번 시즌에만 5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출전한 6개 대회 중 4차례 톱10에 진입했으며, 지난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로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 개막 전 PGA 투어가 예상한 '파워 랭킹'에서 1위에 오른 임성재는 2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공동 선두 판정충(대만), 에런 라이(잉글랜드, 이상 14언더파 128타)와 두 타 차로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임성재는 이날 1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해 2번 홀(파5)에서 투온 투퍼트로 버디를 기록하며 출발해 전반에 버디 3개를 추가했다. 후반에는 12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15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으나, 16번 홀(파3)에서 3m 남짓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바로 반등했고, 17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한편, 김성현은 2라운드에서 두 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39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한 타를 잃고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78위에 머물며 컷 탈락했고, 노승열은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89위에 그치며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까지 5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들까지 컷을 통과했다.
판정충과 라이는 공동 선두로 나란히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으며, 해리 홀(잉글랜드)은 13언더파 129타로 한 타 차 3위를 유지했다. 1라운드에서 12언더파 59타를 기록해 PGA 투어 역대 14번째로 한 라운드 50대 타수를 기록한 헤이든 스프링어(미국)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임성재 등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2013년과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함께 공동 47위(6언더파 136타)를 기록했으며, 디펜딩 챔피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는 공동 59위(5언더파 137타)로 컷을 통과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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