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는 한 팀!" 축구도 잘하는데 리더십도 좋은 '닌자 거북이'...주장 이유 증명했다

장하준 기자 2024. 7. 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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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다운 리더십을 자랑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식을 전하는 스페인 '마드리드 존'은 6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가 포르투갈과 승부차기 직전 동료들에게 했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프랑스의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특유의 개인기와 스피드로 포르투갈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는 한 팀라는 발언으로 동료들을 다독였고, 결국 프랑스는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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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리안 음바페
▲ 승부차기 직전의 프랑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주장다운 리더십을 자랑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식을 전하는 스페인 ‘마드리드 존’은 6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가 포르투갈과 승부차기 직전 동료들에게 했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침착해, 얘들아. 우리는 노력했고, 다 잊어버리자. 오직 너와 골키퍼의 대결이야.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리는 한 팀이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6일 독일 폴크스파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전에서 포르투갈과 0-0으로 비겼다. 이후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프랑스는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프랑스의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특유의 개인기와 스피드로 포르투갈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연장 후반 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프랑스의 주장 음바페

이에 따라 음바페는 승부차기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승부차기 직전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프랑스를 하나로 똘똘 뭉치게 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는 한 팀라는 발언으로 동료들을 다독였고, 결국 프랑스는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음바페는 이번 대회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당한 코뼈 부상의 여파가 큰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이 경기에서 오스트리아 수비수인 케빈 단소와 경합 도중 코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음바페는 수술대에 오를 가능성이 커 보였지만, 마스크를 쓰는 투혼을 발휘하며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덕분에 음바페가 유로 2024에서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16강에서 나온 페널티킥 한 골이 전부다. 하지만 그의 투혼과 리더십은 팀에 동기 부여를 제공하기에 충분했으며, 결국 프랑스는 여러 악재를 뚫고 4강 무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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