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평 연 임영웅의 가능성 [가요공감]
☞ 기사 내용 요약
임영웅 무명 시절→톱 서사,
음악 깊이와 감수성 견인해
콘텐츠 속 연기로도 확장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가수 임영웅, 급하지 않게 자기 영향력을 넓혀 나가는 전천후 활약이 돋보이는 시점이다. 이번엔 배우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한 바, 팬들의 응원이 더해진다.
임영웅 주연의 단편영화 '인 악토버'(감독 권오준)가 오늘(6일) 오후 12시 티빙, 쿠팡플레이 등에서 전격 공개됐다. 메가폰을 쥔 감독은 방탄소년단(BTS)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한 권오준으로, 영화에 유려한 영상미가 스며든 것은 따놓은 당상이다. 이에 가수로서 감수성을 갈고 닦아온 임영웅 역시, 영상미를 십분 이해하며 극 중 캐릭터에 부드럽게 녹아들었다는 전언이다.
첫 연기 도전이지만 그는 당당히 주연 자리를 떠냈다. 영화는 전염병이 퍼져 황폐화된 세상에 살아남은 주인공 영웅(임영웅)이 자신에게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영웅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희망을 피워내는 캐릭터로 열연했으며, 이는 무명 시절부터 화려한 전국구 톱 스타로 거듭나기까지의 실제 임영웅 인생 서사와도 닮아 있어 호평을 얻는다.
더불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도 연기파다. 배우 안은진과 현봉식이 희연과 준호 역으로 출연해 서사에 깊이와 퀄리티를 더했다.
실제로 이번 단편영화는 임영웅이 단독 공연을 앞두고 발표한 자작곡 '온기'의 뮤직비디오로도 선 소개된 바 있다. 이는 임영웅의 자체 브랜드네임과 맞물려 유튜브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더불어 공개 두 달 만에 누적 조회수 약 700만을 기록하며 화제성을 견인했다. 사실상 유튜브, 극 중 OST 음악성과의 맞물림, 쿠팡, 티빙 공개 등 다양한 마케팅 요소가 더해진 가운데, 이는 단순히 콘텐츠로서의 의미뿐 아니라 임영웅 네임드를 가미한 임영웅 본인 역작으로도 평가될 만하다.
전국구 톱 가수, 배우 지평 열까
이미 작사는 물론, 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남다른 경력 십 수 년 차 톱 가수다. 무명이 길었으나 '미스터트롯', 정확히는 전 국민이 그의 갈고 닦은 실력을 알아봤고 보답했다. 하루 아침에 따낸 성공이 아니기에 콘텐츠 제작자들 역시 그의 새로운 연기 도전에 힘을 보탰다는 전언이다.
그런 임영웅에게 영화는 그렇게 색다른 매체는 아니다. 사실상 전국구 콘서트를 수 년 간 장악하며, 무대 위 수 시간을 혼자 꾸려나가는 서사를 이룬 저력이 있잖은가. 지난 5월 진행된 상암 콘서트에서도 영웅시대를 비롯한 10만 명이 그의 서사 쌓기에 감동했다. 이에 현장 스타디움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또한 오는 8월 28일 CGV에서 개봉을 앞뒀다.
현장 팬 서비스, 구조 지원과 조치도 남다른 케이스다. 가령 여름엔 휴게 쉼터를 마련해 냉방 장치를 빠르게 설치하며, 경호원을 대량 배치해 안전 사고에 유의하기로 소문났다. 십 수 만 명이 몰리는 대형 공연장을 사려 깊게 구성하는 데는, 무엇보다 본인의 팬 사랑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숱한 트로트 선배들을 제친, 젊은 별의 도약은 그럴 만한 이유를 지녔다.
압도적 네임드 파워, 콘서트 넘어선
OTT·스크린 시너지 기대
그런 임영웅을 향한 CF, 방송계의 관심 지수는 어마어마하다. 예능국도 그를 섭외하기 위한 러브콜 전쟁을 펼치고 있다. 톱 PD인 나영석 역시 임영웅에게 손을 내밀었다. 하반기에 그는 tvN '삼시세끼' 새 시즌 게스트로 초빙된다.
뿐일까. 평소 축구를 좋아하기로 소문난 그는 스포츠 예능 출연에 화답했다. 실제로 그는 전 축구선수 출신으로 구성된 '리턴즈 FC' 스트라이커로 맹활약 중인 바, 임영웅은 JTBC '뭉쳐야 찬다3'에 게스트로 출연을 앞뒀다. 프로그램 속 그는 안정환 감독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스트라이커 격으로 활약한다.
사실상 몸이 10개라도 부족한 상황. 밀려드는 각 업계 러브콜을 뒤로 하고, 자신의 무대 서사 쌓기에 공을 들여온 그가 비로소 받아들인 이번 연기 도전이 그에게 또 어떤 영예를 가져다줄지 관건이다. 업계는 전국 콘서트를 제패한 그의 저력이 사실상 콘텐츠와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이라 보고 있다.
이에 관련해 국내 유수 OTT 관계자는 "임영웅이라는 네임드 자체가 콘텐츠 조회수를 파워풀하게 밀어 올리는 실정"이라며 "연기력, 경력도 무관해진다. 대형 전국구 스타가 OTT나 영화에 들어설 때 일정 부분 발생하는 기대 수익이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이라는 업계 계산이 서 있다"고 귀띔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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