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이다! "국민 신경쓰지마" 클린스만 조언 외면한 英매체... 대부분 3백 예상

박윤서 기자 2024. 7. 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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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들이 잉글랜드의 8강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한 가운데, 위르겐 클린스만의 조언은 반영되지 않은 듯하다.

영국 '90min'이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클린스만은 잉글랜드의 8강전을 앞두고 영국 '더 선'을 통해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몇 가지 조언을 남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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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영국 매체들이 잉글랜드의 8강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한 가운데, 위르겐 클린스만의 조언은 반영되지 않은 듯하다.

잉글랜드는 7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전에서 스위스와 만난다.

잉글랜드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우승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인 것도 맞고, 돌아선 잉글랜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모두 졸전을 펼치면서 잉글랜드 국민들은 분노할 대로 분노한 상태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2골밖에 넣지 못했고, 16강전에서도 90분 내내 0-1로 끌려가다 첫 유효 슈팅이 동점골로 이어져 연장 승부 끝에 겨우 승리했다.

주드 벨링엄, 해리 케인, 필 포든, 데클란 라이스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한 초호화 스쿼드를 보유하고도 이런 졸전을 펼치니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8강전에서는 반드시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사진 = 스포츠몰

 

사진 = 인디펜던트

영국 '90min'이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매체는 3-4-2-1 포메이션을 점쳤다. 그동안 잉글랜드가 사용해오던 포백이 아니었다. 최전방에 케인이 나서고, 2선 공격수는 포든과 벨링엄이었다. 그 뒤를 부카요 사카, 라이스, 코비 마이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받쳤다. 3백은 카일 워커, 존 스톤스, 에즈리 콘사였다. 영국 '아이뉴스' 또한 3백을 예상했다.

투톱을 예상한 매체도 있었다. 영국 '스포츠몰'은 3-5-2 포메이션을 예상했다. 워커, 콘사, 스톤스의 쓰리백과 트리피어-사카의 윙백 출전을 예상했다. 최전방에는 케인과 이반 토니였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그동안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고수하던 4-2-3-1 포메이션을 예상했다. 왼쪽 풀백으로 나서던 키어런 트리피어가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할 것을 예상했다. 공격진은 여느 때와 다름 없는 라인업을 예상했고, 수비진은 워커가 왼쪽 풀백으로 가고, 알렉산더-아놀드가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는 것으로 보았다.

대부분의 매체가 4-4-2 포메이션을 선택하지 않았다. 위르겐 클린스만의 조언은 그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 만한 이야기였던 걸까. 클린스만은 잉글랜드의 8강전을 앞두고 영국 '더 선'을 통해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몇 가지 조언을 남긴 적이 있다.

그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반 토니와 케인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4-4-2 포메이션을 사용해야 한다. 내 생각에는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 같다. 그렇게 해야 한다"라며 자신이 선호하는 포메이션을 추천했다.

또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자신의 감각을 믿고 스위스전 선발 라인업을 선발할 것이다. 한 두 명의 유명한 선수에게 피해가 갈 수 있어도, 용기가 필요하다. 국내에는 5,600만 명의 국민들이 있고, 그들은 감독이 모두 다른 결정을 내리길 원한다. 잉글랜드는 무언가 다른 것을 시도해야 한다"라며 모든 국민들의 조언을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자신의 직감을 믿으라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클린스만의 바람 아닌 바람, 4-4-2 포메이션 사용을 예측한 영국 언론은 없었다. 대부분의 언론이 3백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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