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퇴장당했어야" 또 가나전 그 심판... 8분 만에 상대 부상→경고도 없다

박윤서 기자 2024. 7. 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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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스페인은 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에서 독일에 2-1로 승리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서 주심을 본 심판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일관성 없는 판정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되기도 했고,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AS로마와 세비야의 경기에서도 명백한 핸드볼을 선언하지 않은 것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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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스페인은 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에서 독일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4강에서 프랑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90분 동안 사이좋게 한 골씩 주고받았다. 다니 올모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터뜨려 스페인에 1-0 리드를 안겼고, 경기 종료 직전 플로리안 비르츠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독일을 구했다. 연장 승부에 돌입했고, 연장 후반 막바지 스페인의 미켈 메리노가 역전 헤더 득점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2-1 승리로 끝났다.

이번 유로 2024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두 팀의 맞대결답게 수준 높은 경기가 이어졌다. 선수들의 패스 정확도와 일대일 경합 능력 등 무엇하나 빠질 수 없는 경기였다. 양 팀의 볼 점유율(스페인 48%, 독일 52%)도 비슷했고, 슈팅 수(스페인 18, 독일 23)도 비등비등했다. 경기 막바지 터진 극장골도 경기에 재미를 더했다.

사진 = X

그러나 이 수준 높은 경기에도 심판 판정에 대해서도 말이 나왔다. 경기가 끝난 후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전반 초반 토니 크로스가 퇴장당했어야 한다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전반 8분 크로스는 볼 경합 상황에서 무리하게 깊게 들어가는 바람에 페드리와 충돌했다. 페드리는 부상으로 이른 시간 교체 아웃됐다.

그러나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크로스에게 경고도 주지 않았다. 명백히 볼 경합 상황에서 크로스의 태클이 늦었고, 때문에 페드리는 몸이 하늘 높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런데 경고조차 없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페드리에 대한 크로스의 도전은 레드 카드를 받아 마땅했다"라고 했다.

판정 논란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연장 전반 막바지 자말 무시알라가 때린 슈팅이 마크 쿠쿠렐랴의 팔에 맞았다. 쿠쿠렐랴가 팔을 몸에 붙이고 있지 않았음에도 테일러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독일 선수들이 노발대발하며 달려가 항의했으나 페널티킥은 주어지지 않았다. 독일로서는 상당히 아쉬웠을 장면이다.

사진 = 아테카 데포르트

아쉬운 판정으로 비판을 받은 테일러 주심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서 주심을 본 심판이다. 당시 후반 추가시간 한국은 2-3으로 뒤지고 있었기에 맹공격을 퍼부었다. 한국의 코너킥이 선언됐는데, 테일러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끝내버려 한국 팬들의 분노를 유발한 바 있다.

테일러 주심은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악명이 높은 심판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일관성 없는 판정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되기도 했고,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AS로마와 세비야의 경기에서도 명백한 핸드볼을 선언하지 않은 것도 유명하다. 때문에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 욕설을 듣고 공항에서 현지 팬들의 분노를 가족들이 견뎌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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