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엔저' 장기화에 5대 시중은행 엔화 예금 잔액 1.4조↑
이민후 기자 2024. 7. 6. 13:3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엔화 가치가 3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슈퍼 엔저' 현상이 이어지자 시중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오늘(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엔화 예금 잔액은 1조2천929억엔으로 지난해 말 1조1천330억엔과 비교해 올해 들어서 1천599억엔(약 1조3천7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엔화 예금 증가의 주된 이유는 엔저 현상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환차익을 노린 투자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이번달 들어 엔화 가치는 한때 달러당 161.90엔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1986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엔저의 가장 큰 요인인 달러 강세 현상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지연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 상승이 금리 상승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일본은 올해 3월 마이너스 금리를 폐지하고 통화 정책 정상화에 나섰지만 정부부채의 이자 부담으로 추가 인상에는 소극적입니다.
일본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2022년 기준 260.1%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 Biz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푸바오야 할부지 왔다'…92일 만에 재회
- 9급 공무원 1년차 월급 222만원…최저임금보다 16만원↑
- 이 중국인, 도박에 돈 잃고 홧김에 호텔에 불
- “중국, ‘좀비 마약’ 주원료 판매업체 일부 폐쇄”
- '슈퍼 엔저' 장기화에 5대 시중은행 엔화 예금 잔액 1.4조↑
- [내일날씨] 전국 대부분 장맛비…오후 폭염 주의
- 시총 '10조엔' 넘는 日기업 반년새 두 배 가까이 증가
- '건설면허 불법대여' 일당 무더기 검거…132개 공사장에 빌려줘
- 블룸버그 "글로벌 금융회사 19곳, SK하이닉스 주가전망 상향"
- 네카오, 올해 시총 15조 증발…외인도 순매도세 동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