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병훈 "변요한=롤모델…인간미 있는 배우 될래요"[인터뷰]③

최희재 2024. 7. 6. 13: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기적으로 많이 닮고 싶어요."

최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이데일리 사옥에서 만난 신인 배우 도병훈이 배우로서의 목표를 전하며 롤모델로 변요한을 꼽았다.

신예 도병훈은 롤모델로 배우 변요한을 꼽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병훈(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연기적으로 많이 닮고 싶어요.”

최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이데일리 사옥에서 만난 신인 배우 도병훈이 배우로서의 목표를 전하며 롤모델로 변요한을 꼽았다.

도병훈은 웹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와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이하 ‘나대신꿈’)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최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나대신꿈’에서 능청 맞은 MZ 비서 허영배 역으로 분해 감초 연기를 선보였다.

(사진=티빙)
신예 도병훈은 롤모델로 배우 변요한을 꼽았다. 평범한 대학생이던 도병훈이 뒤늦게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입학에 대한 꿈을 키웠던 이유 중에도 변요한이 있었다.

도병훈은 “저는 변요한 선배님을 되게 좋아한다. 같은 학교이기도 하고 몇 번 기회가 있어서 만난 적이 있는데 그때도 형에게 롤모델이라고 말씀드렸다”며 “배우 변요한의 필모그래피를 찾아보다가 한예종이라는 학교를 알게 됐다. 그냥 그 학교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시 학원에 가서도 한예종에 가고 싶다고 말씀드리니까 황당하신지 엄청 웃으시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입시) 1년도 남지 않은 때였는데 그 시간 안에 무조건 해내야 했다. 그때부터 저는 입시생으로서 준비가 아니라 배우가 되는 준비를 한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송강호 선배님, 황정민 선배님과 현장에서 만난다는 생각으로 무식하게 준비했다. 학원 문을 열 때보다 일찍 가서 밤 10시에 나왔다. 그걸 계속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도 시간이 부족했다. 그렇게 쌓아가면서 즐겁게 했다. 하고 싶은 걸 하니까 즐겁더라”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도병훈은 롤모델 변요한의 학교 후배가 됐다. 그는 “배우 변요한이 그 자리에 가기까지 노력했던 시간들을 추적해서 많이 봤었다. 학교 자료실에 가서 단계별로 찾아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도병훈(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도병훈은 로코(로맨틱 코미디), 학교물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애정과 욕심을 드러냈다. 가장 하고 싶은 건 ‘시대극’이라고 답했다.

도병훈은 “제가 배우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계기도 시대극을 통해 얻은 영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영화 ‘화려한 휴가’를 언급했다. 그는 “드라마·영화 등 매체의 힘을 봤던 것 같다. 찾아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일들이 많지 않나. 그런데 그런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 세상의 이야기들을 비춰냄으로써 시청자들과 관객들이 그 순간에 몰입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는 게 큰 장점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극을 너무 하고 싶다고 했던 이유도 연기를 시작한 궁극적인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메시지를 시청자·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터뷰에 앞서 말을 너무 많이 할까봐 걱정된다며 너스레를 덧붙였던 도병훈은 스스로의 매력을 ‘인간미’라고 답했다. 그는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뭐든지 열정적으로 하는 게 저의 장점인 것 같다. 인간미 있는 배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저라는 배우를 누군가 떠올렸을 때 친한 동네 오빠·형 같은 느낌이면 좋겠다. 이런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대신 작품에서만큼은 집중하고 몰두해서 캐릭터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 도병훈은 “예능도 기회만 있으면 하고 싶다. 제 취미가 달리기인데 ‘런닝맨’도 자신 있다. ‘나 혼자 산다’도 너무 좋아하는데, 제가 취미 부자여서 만약 나가게 된다면 분량이 꽉 차지 않을까 싶다”며 “자체적으로 콘텐츠가 진짜 많다.(웃음) 많이 연락 주셨으면 좋겠다”고 입담을 자랑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