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4시즌 만에 복귀' 수원FC, ‘캐슬파크 9번’ 안병준 영입..."빨리 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수원FC가 2020시즌 승격의 주역인 안병준을 4시즌 만에 다시 품에 안았다.
수원FC는 6일 "스트라이커 안병준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병준은 2021시즌 수원FC를 떠난 뒤 4시즌 만에 수원종합운동장에 복귀하게 됐다.
안병준은 제공권과 몸싸움 능력이 좋은 스트라이커다. 세밀한 볼 컨트롤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스피드까지 좋아 홀로 찬스를 생산하는 데에 능하다. 침착함과 골 결정력이 뛰어나고 세트피스에서도 위협적인 육각형 공격수다.
안병준은 일본에서 태어나 조선인 신분으로서 북한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등 독특한 이력을 가진 안병준은 A매치 11경기를 소화하며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3시즌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데뷔한 안병준은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2017시즌에 J2리그의 로아소 구마모토로 이적해 7골을 넣었고, 2018시즌에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인 10골을 넣었다.
2019시즌 안병준은 수원FC와 첫 인연을 맺으며 K리그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첫 시즌 17경기 8골로 연착륙에 성공했고, 2020시즌 K리그2 득점왕과 베스트 일레븐, MVP를 동시에 수상하며 수원FC의 K리그1 승격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21년 안병준은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했다. 부산에서도 득점왕, 베스트 일레븐, MVP를 모두 손에 넣었고, 2022시즌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다. 올 시즌 부산으로 복귀한 안병준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FC로 복귀를 확정했다.
안병준은 “좋은 추억이 가득한 수원FC에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며 “개인적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의 목표에 기여하는 선수가 돼 팬들에게 사랑받고 싶다.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려 팬들과 경기장에서 만나고 싶다”고 입단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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