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24] '한 세대가 저문다' 호날두의 포르투갈 8강서 탈락...'마지막 강의' 크로스의 독일도 대회 마감

금윤호 기자 2024. 7. 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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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쌍벽을 이루며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세월을 막지 못하며 무득점으로 마지막 유로 대회를 마쳤다.

포르투갈은 6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전에서 프랑스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3-5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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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쌍벽을 이루며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세월을 막지 못하며 무득점으로 마지막 유로 대회를 마쳤다.

포르투갈은 6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전에서 프랑스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3-5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2016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정상 등극에 도전했지만 프랑스에 막혀 도전을 멈추게 됐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을 대표하는 호날두와 킬리안 음바페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대회 내내 예전 같지 않은 경기력을 노출한 호날두와 조별리그에서 코뼈 골절상을 입어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음바페 모두 제 실력 발휘를 못했다.

6일 프랑스에 패하면서 사실상 마지막 유로 대회를 8강에서 마치게 되자 아쉬워하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과 페페

전반은 포르투갈이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에 나서고, 프랑스는 음바페의 빠른 스피드를 통한 역습을 노리는 듯 했다. 그러나 전반 동안 이렇다 할 득점 기회는 나오지 않았고,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을 띄면서 경기는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30분 동안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두 팀은 지루한 공방전을 벌이며 골 맛을 보지 못했고, 결국 피 말리는 승부차기까지 돌입했다.

양 팀 1, 2번 키커 모두 슛을 성공시킨 가운데 포르투갈은 주앙 펠릭스의 슛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상대의 실축으로 승기를 잡은 프랑스는 5번 키커 테오 에르난데스까지 모두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차기 결과 5-3으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6일 스페인에 패하면서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관중에게 인사를 하는 독일의 토니 크로스

같은 날 벌어진 다른 8강전에서는 '무적함대' 스페인이 '개최국' 독일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이날 스페인은 후반 6분 다니 올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러자 독일은 후반 44분 플로리안 비르츠의 동점골로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이 경기 역시 승부차기로 돌입하는 듯 했지만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왼쪽 측면에서 올모가 올린 크로스를 메리노가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따라 포르투갈을 꺾은 프랑스와 독일을 누른 스페인이 결승행 티켓을 놓고 4강전을 치르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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