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사탄핵' 반발에…"선민의식에 절은 검찰" 맹비난

오세성 2024. 7. 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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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일 검사 탄핵에 대한 검찰 반발을 두고 "특권 의식을 넘어 선민의식에 절은 검찰"이라며 맹비난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검사 탄핵은 불법이라고 지적한 것을 두고는 "허세 부리지 말고 살아있는 권력인 김건희 여사 수사나 제대로 하라"고 힐난했다.

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한 검사들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이 총장은 "다른 법치주의가 확립된 국가에서는 해외 토픽으로 나올 것"이라고 반발하며 위법성 검토를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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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에 "김여사 수사나 제대로 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6일 검사 탄핵에 대한 검찰 반발을 두고 "특권 의식을 넘어 선민의식에 절은 검찰"이라며 맹비난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자신들을 공무원이 아니라 법 위에 존재하는 신성불가침의 존재로 여기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검사 탄핵은 불법이라고 지적한 것을 두고는 "허세 부리지 말고 살아있는 권력인 김건희 여사 수사나 제대로 하라"고 힐난했다.

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한 검사들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이 총장은 "다른 법치주의가 확립된 국가에서는 해외 토픽으로 나올 것"이라고 반발하며 위법성 검토를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 대변인은 "비위 의혹에 휩싸인 공무원 징계에 대해 기관장까지 나서 입법부를 공격하는 부처가 대한민국에 어디 있느냐"며 "김 여사 수사와 관련해 검찰 지휘부가 잘려 나갈 땐 한마디 항변도 못 하더니 국회가 비위 검사를 탄핵하겠다고 하니 법치주의를 논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총장의 앞뒤 다른 언행은 검사 탄핵이 왜 필요한지 여실히 보여주고 검사들의 단체 행동은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분명히 알려준다"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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