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복귀 부산소방관들, 고속도로 승용차 화재 초기 대응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던 부산의 소방관들이 고속도로 화재 차량을 발견해 운전자 등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초기 진압에 나섰다.

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40분께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 함안휴게소 인근에서 승용차에 불이 났다.

당시 부산소방재난본부 특수구조단 항공대 이인호 소방위와 금정소방서 구조대 송동석 소방위가 휴가를 마치고 부산으로 복귀 중 이를 목격했다.

이들은 곧바로 불이 난 승용차로 달려가 운전자 A씨와 동승자를 확인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곧바로 송 소방위는 본인의 차량에서 소화기 3대를 꺼내 초기 진압을 시도했으며 이 소방위는 119에 신고했다.

이어 사고차량 트렁크를 개방해 배터리 전원을 차단해 더 큰 화재를 막았으며 근처 소방대가 도착 시까지 주변도 통제했다.

이들은 "불이 난 것을 보고 지나치는 소방관은 없을 것”이라며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고 다친 사람이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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