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나대신꿈’ 이준영 “해맑은 재벌 8세, ‘뽀로로’ 참고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4. 7. 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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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재벌 8세 문차민 役
“코미디 장르 생소, 큰 도전이었다”
‘폭삭 속았수다’, ‘약한영웅 Class 2’, ‘멜로무비’ 등 차기작…“기대 부탁”
배우 이준영이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ㅣ티빙
배우 이준영(27)이 악인의 모습은 지우고 천진난만한 재벌 8세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신데렐라가 되기로 마음먹은 여자 신재림(표예진 분)이 사랑 따위 믿지 않는 백마 탄 재벌 왕자 문차민(이준영 분)을 만나 벌어지는 욕망 쟁취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다. 드라마 ‘마인’, ‘힘쎈여자’ 시리즈, ‘품위있는 그녀’를 집필한 백미경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며 ‘SNL 코리아’를 연출했던 김민경 감독, 신예 유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총 10부작으로, 티빙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이준영은 “굉장한 도전을 많이 했던 작품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배우로서 공부가 많이 됐던 작품이다. 학교 같은 현장이었다”면서 “나를 내려놓는 장면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 코미디라는 장르가 생소해 잘 해낼 수 있을까 의문이 컸다. 아무래도 악역으로 기억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가벼운 모습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생각이 많았다. 나름의 큰 도전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준영은 브랜뉴 신데렐라 신재림 앞에 나타난 백마 탄 재벌 문차민 역으로 분했다. 문차민은 미모와 능력, 재력까지 고루 갖췄지만 사랑도 사람도 믿지 않는 매력 넘치는 MZ 재벌 8세다.

이준영은 “‘신데렐라’라는 동화를 모두가 안다. 그런데 이 대본을 봤을 때 뻔하지 않고 되게 현실적이었다. 내가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연기적으로 욕심이 많은데 예전보다 여유가 있어진 지금 코미디를 했을 때 어떨까 궁금증이 생겼다”면서 “공부가 많이 되고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도전을 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준영은 앞서 ‘D.P’, ‘로얄로더’, ‘마스크걸’ 등에 출연하며 탈영병, 팀에서 퇴출된 아이돌,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학생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준영은 ‘나대신꿈’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해맑은 재벌의 모습을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이준영은 “‘나대신꿈’은 ‘로얄로더’와 다르게 시작부터 재벌인 친구다. 아픔은 있지만 해맑은 친구라서 해맑음과 순수함을 표현해보고 싶어 ‘뽀로로’ 영상을 찾아봤다. 내가 생각해쓸 때 나에게는 아이 같은 순수함은 찾기 힘들겠다 싶었고, 1차원적으로 접근해봤다. ‘뽀로로’를 보고 캐릭터 구축에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준영은 ‘나대신꿈’에서 표예진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준영은 표예진에 대해 “굉장히 똑똑하고 치밀하고 유연한 배우다. 현장에서 리허설을 하면 대본을 정말 치밀하게 준비해오는걸 알수 있었다. 그래서 나도 지지 말아야겠다는 쓸데없는 승부욕이 생기기도 했다. 열심히 준비해와서 최고의 것을 만들어보자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교류했다”면서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만나고 싶은 동료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우 이준영은 “연기가 너무 재밌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ㅣ티빙
2014년 보이그룹 유키스 멤버로 데뷔한 이준영은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이준영은 “10년이 굉장히 빨리 지나갔다. 10년 전에는 10대였는데 자아가 명확히 형성되지 않았고 감정적이고 인격적으로 모난 부분도 많았다. 그래도 지금 돌이켜보며 칭찬해주고 싶은건 포기하지 않았다는 거다. 우여곡절 속에서도 잘 살아왔다”며 “10주년을 기념해서 콘텐츠나 팬미팅 등 다양한 방면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회사와 소통 중이다”라고 밝혔다.

2017년 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로 배우 데뷔한 후 매년 쉬지 않고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준영이다. 그는 쉼없이 작품 활동하는 원동력에 대해 “연기가 너무 재밌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그래서 지칠 시간이 없다. 나도 기억을 못하는 나의 모습을 온전히 기억해주고 좋아해주는 분들을 위해서 지치면 안된다. 잘하고 싶고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결과론적인 것, 스코어를 원했지만 지금은 내가 살고 있는 삶을 치열하게 유지하고 싶다. 행복하게 주변 사람들을 챙기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내 인생 목표를 이룬 것 같다. 가능한 끝까지 이렇게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준영은 ‘나대신꿈’ 이후에도 넷플릭스 ‘폭삭 속았수다’, ‘약한영웅 Class 2’, ‘멜로무비’ 등 차기작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준영은 “어떤 작품이든 내 새끼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면서 “기대 많이 해달라”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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