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맡기고 사라진 진상 부부에 업주는 '황당'…무슨 일?

황소정 인턴 기자 2024. 7. 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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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을 이용하지 않으면서 매장 내 유아 놀이시설에 아이를 들여보낸 '진상' 손님이 되레 큰소리를 치고 욕설을 퍼부었다는 한 업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문 앞에다 '30분당 5000원, 매장 이용 시 무료'라고 붙여놔라" "아니 무슨 이런 경우가 있냐" "세상에 희한한 사람들 많다" "반대로 당한다고 생각하면 가만히 안 있을 거면서 진짜 웃기다" "'그만하라'라는 말은 남편한테 해야 하는 말 아닌가?" "매장을 방문한 손님만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게 정상인데 정말 진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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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음식점을 이용하지 않으면서 매장 내 유아 놀이시설에 아이를 들여보낸 '진상' 손님이 되레 큰소리를 치고 욕설을 퍼부었다는 한 업주의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음식점을 이용하지 않으면서 매장 내 유아 놀이시설에 아이를 들여보낸 '진상' 손님이 되레 큰소리를 치고 욕설을 퍼부었다는 한 업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내 손님도 아닌 다른 매장 손님이 내 매장에서 지X을 하는 건 대체 무슨 마인드일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쇼핑몰 안에 있는 음식점을 운영한다고 밝힌 A씨는 "우리 매장을 방문한 손님이 아닌 사람들이 제가 바쁜 사이 은근슬쩍 우리 매장의 놀이 시설에 아이를 두고 자신들은 다른 매장에서 밥을 먹고 있는 걸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손님들에게 '매장 손님만 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정중히 말했고, 사건을 잘 마무리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잠시 후 같은 아이가 다시 나타났고, 이번엔 신발도 벗지 않은 채 놀이 시설로 달려 들어갔다.

A씨는 "아이를 혼낼 수는 없었다"며 "자리를 비워 아이가 들어오는 걸 보지 못한 직원을 불러 나무랐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를 지켜본 아이 아빠가 대뜸 A씨에게 다가와 "지금 나 들으라고 그러는 거냐"고 버럭 화를 내기 시작했다.

이에 A씨는 "'이게 뭐 하는 짓이냐. 여긴 저희 매장이고 저희 손님이 아니니 나가주셔라'라고 말했더니 아이들 보는 앞에서 욕을 하더라"며 "심지어는 앞 매장과 비교해 여긴 매장이 거지 같다느니 곧 망한다느니 막말하고 가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아이 엄마가 '사장님, 아이들 보는데 그만하시죠'라고 말해서 화를 꾹 눌러 참았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다른 매장 손님이 내 매장 시설을 이용하고 저리 당당하다니"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쇼핑몰 내 음식점이라 매장 입구가 개방돼 있긴 하지만 누가 봐도 다른 매장임을 알 텐데 더러워서 장사 못 해 먹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문 앞에다 '30분당 5000원, 매장 이용 시 무료'라고 붙여놔라" "아니 무슨 이런 경우가 있냐" "세상에 희한한 사람들 많다" "반대로 당한다고 생각하면 가만히 안 있을 거면서 진짜 웃기다" "'그만하라'라는 말은 남편한테 해야 하는 말 아닌가?" "매장을 방문한 손님만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게 정상인데 정말 진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황당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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