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강성 지지층, 이재명 수사검사 탄핵 '기권' 곽상언에 “계급장 떼라”

임윤지 기자 2024. 7. 6. 11: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수사 회유 의혹을 받는 검사 탄핵 조사안에 기권표를 행사한 데 대해 이재명 전 대표의 측근과 강성 지지층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김지호 민주당 부대변인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상언 국회의원에게 드리는 글'을 올리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은 진술 조작에 의한 날조된 사건이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 측근' 김지호 "곽상언, 현명 판단 부탁드리다"
곽 의원, 페이스북에 "근거 불충분했다" 해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 인근에서 곽상언 서울 종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수사 회유 의혹을 받는 검사 탄핵 조사안에 기권표를 행사한 데 대해 이재명 전 대표의 측근과 강성 지지층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김지호 민주당 부대변인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상언 국회의원에게 드리는 글'을 올리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은 진술 조작에 의한 날조된 사건이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국회의원 권한으로 조사해 보면 쌍방울 대북송금 조작 수사 의혹의 실체를 금방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곽 의원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실체와 진술 조작 범죄 의혹이 있는 당사자의 탄핵안에 대한 현명한 판단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도 곽 의원을 비난하고 있다. 민주당 당원 커뮤니티 '블루웨이브'와 이 전 대표의 팬 커뮤니티 '재명이네 마을' 등에는 "당론을 어긴 곽상언을 징계하라", "소신 투표하려면 원내부대표 계급장 떼고 하라", "우리가 사람을 잘못봤다" 등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선 검사 4명 탄핵소추안의 법제사법위원회 회부 동의 안건이 상정됐다. 당시 곽 의원은 4명 중 3명 회부 동의에는 찬성표를 던졌으나 나머지 1명인 박상용 검사 회부 동의에는 기권표를 행사했다. 민주당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곽 의원은 페이스북에 입장문에서 "제안설명만 듣고 탄핵 찬반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생각했다"며 "추후 법사위 탄핵 조사를 통해 탄핵 사유가 충분히 밝혀지면 최종 표결에서도 마땅히 찬성으로 표결하겠다"고 해명했다.

immun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