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해서 죄송해요. 맨유에 남고 싶습니다' 텐 하흐에게 '잔류 의지'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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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를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트랜스퍼닷컴'의 스티브 케이 기자는 "카세미루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맨유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는 지난 시즌 자신의 부족한 경기력에 미안함을 느꼈다. 또한 그는 이러한 모습을 보상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맨유가 카세미루와 이별할 예정이며 그의 대체자로 파리 생제르맹(PSG)의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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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카세미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를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트랜스퍼닷컴'의 스티브 케이 기자는 "카세미루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맨유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는 지난 시즌 자신의 부족한 경기력에 미안함을 느꼈다. 또한 그는 이러한 모습을 보상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라고 밝혔다.
어느덧 베테랑 미드필더가 된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통산 336경기에 출전해 31골 29어시스트를 올렸고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파 델 레이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조합으로 여겨지는 바르셀로나의 '세 얼간이'에 준하는 크카모 라인의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다.
기나긴 레알 생활을 끝낸 그는 2022-23시즌에 앞서 맨유로 이적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은 적극적인 리빌딩을 추진했고, 카세미루를 데려옴으로써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스페인에서 잉글랜드로 무대가 바뀌었지만, 카세미루의 클라스는 여전했다. 그는 컵 대회 포함 51경기에 출전해 7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맨유 중원의 핵심이 됐다.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기록하는 클러치 능력까지 보유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에 맨유는 리그 3위를 차지하며 UCL 진출권을 획득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트로피까지 들어올릴 수 있었다.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른 카세미루. 하지만 2023-24시즌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컵 대회 포함 32경기에 출전해 5골 3어시스트를 올렸지만 전체적으로 아쉬운 모습이었다.
클럽에서의 활약은 대표팀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2011년 A매치에 데뷔한 카세미루는 2016년부터 꾸준히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대표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클럽에서의 저조한 활약으로 인해 지난 3월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번 코파 아메리카 2024 최종 명단에서도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이적설이 떠오르기도 했다. 현지 매체들은 맨유가 카세미루와 이별할 예정이며 그의 대체자로 파리 생제르맹(PSG)의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세미루는 아직 맨유를 떠날 생각이 없었다. 그는 텐 하흐 감독에게 자신의 저조한 경기력에 대해 미안함을 표했고 잔류 의지를 표명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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