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컵 평가전] ‘KBL 최고의 가드’ 이정현, 일본 가드 상대로도 밀리지 않았다

박종호 2024. 7. 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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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의 활약으로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이다.

이정현이 막히자 한국의 공격 역시 단조로웠다.

비록 하윤기(204cm, C)가 경기 종료 직전 자유투 득점으로 주인공이 됐지만, 이정현 역시 그에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이정현은 일본 최고의 가드 상대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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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의 활약으로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이다.

한국은 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소프트뱅크컵 평가전에서 일본을 만나 85-84로 승리했다.

이번 한국의 목적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와 성장이었다. 세대교체를 원하는 한국은 어린 선수들을 대거 소집했다. 최고참은 1996년생인 변준형(185cm, G)일 정도다.

어린 선수들 가운데서도 가장 존재감을 나타내는 선수는 고양 소노의 이정현(187cm, G)이다. 지난 2023~2024시즌을 통해 리그 최고의 가드가 된 이정현은 팀의 공격을 주도해야 했다. 일본과 평가전 1차전, 경기 초반에는 외곽 슈팅이 들어가지 않으며 다소 고전했다. 이정현이 막히자 한국의 공격 역시 단조로웠다. 그 결과, 한국은 1쿼터 13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정현은 2쿼터 영점을 잡았다. 이정현은 3점슛, 돌파 득점, 미드-레인지 득점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자 한국은 기세를 탔고 점수 차를 빠르게 벌렸다. 3쿼터에도 이정현의 활약은 이어졌다.

위기도 있었다. 한국은 경기 막판 약 4분간 득점하지 못했다. 이런 흐름을 끊은 선수가 이정현이었다. 자유투를 획득했고 성공했다. 이후 상대의 집중 수비에도 미드-레인지 득점을 올렸다. 해당 득점으로 점수는 84-84가 됐다. 비록 하윤기(204cm, C)가 경기 종료 직전 자유투 득점으로 주인공이 됐지만, 이정현 역시 그에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최종 성적은 2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었다. 시도한 11개의 3점슛 중 6개를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이정현은 “너무 힘든 경기였다. 그래도 다 같이 끝까지 뛰면서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 정말 기쁘다. 마지막에 추격을 허용한 것은 아쉽지만, 재밌는 경기를 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정현은 일본 최고의 가드 상대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서는 “몸 상태에 확신이 없었다. 그래도 자신감을 갖고 상대했다. 덕분에 이런 경기력이 나왔다”라고 반응했다.

한국은 한때 20점 차까지 벌렸다. 하지만 경기 막판 추격을 허용. 결국 힘겹게 승리했다. 하지만 이정현은 “하지만 이정현은 의연한 자세를 취했다. “이러한 경험 또한 모두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승부를 겪고 또 그것을 이겨내고 승리로 가져갔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 한 단계 발전했다고 생각한다”고 반응했다.

사진 제공 = J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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