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네축구장 ‘깜짝’ 등장에…“사람 너무 많아 위험” 안전신고만 무려 13건

김현주 2024. 7. 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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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휴식 중인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지난 5일 저녁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일반인 축구장에 나타나자 순식간에 인파가 몰려들면서 경찰이 출동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손흥민은 당시 골키퍼 김승규와 함께 일반인들로 구성된 축구팀과 경기를 하기 위해 오후 8시께 용인 수지체육공원을 깜짝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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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주변으로 인파 몰려들어…경찰, 서로 밀지 말 것을 안내하며 손흥민 귀가 도와
경찰 “다행히 별다른 사고 발생하지 않아…시민들의 귀가 조처도 안전하게 완료했다”

국내에서 휴식 중인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지난 5일 저녁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일반인 축구장에 나타나자 순식간에 인파가 몰려들면서 경찰이 출동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손흥민은 당시 골키퍼 김승규와 함께 일반인들로 구성된 축구팀과 경기를 하기 위해 오후 8시께 용인 수지체육공원을 깜짝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0분께 "사람이 너무 많이 위험하다"는 내용의 안전사고 우려 신고가 13건 접수됐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시청 재난상황실에 이런 상황을 전파하고 경비계, 지역경찰 등 29명을 현장에 투입해 통제에 나섰다.

캡틴의 등장 소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 순식간에 2000여명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일부 시민들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 주변 울타리를 타고 올라가는 등 아찔한 상황도 목격됐다.

시민들의 고성이 터져 나오고 경기장 난입 시도가 이어지는 등 분위기가 과열되자 손흥민은 예정보다 10분가량 일찍 경기를 종료하고 오후 10시 10분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선수 주변으로 인파가 몰려들면서 경찰은 서로 밀지 말 것을 안내하며 손흥민의 귀가를 도왔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시민들의 귀가 조처도 안전하게 완료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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