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올스타전 시작→7시 강수량 16㎜ 예보…모두가 ‘하늘’을 바라본다 [SS시선집중]

김동영 2024. 7. 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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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올스타전은 무사히 마쳤다.

2024 KBO 올스타전이 오후 6시 시작된다.

1만1869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중이 들어온 가운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10개 구단 미래들이 자웅을 겨뤘다.

올스타전 티켓은 이미 다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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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 퓨처스 올스타전이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사진 | KBO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퓨처스 올스타전은 무사히 마쳤다. 별들의 잔치 ‘본 게임’ 날이 밝았다. 문제는 하늘이다. 집중호우 수준의 비 예보가 나와 있다.

2024 KBO 올스타전이 오후 6시 시작된다. 앞서 오후 3시10분 올스타 팬 사인회가 열리고, 4시30분에는 썸머레이스가 진행된다. 볼거리가 많다. 리그 최고 스타들과 함께할 수 있다.

일단 5일 ‘전초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만1869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중이 들어온 가운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10개 구단 미래들이 자웅을 겨뤘다. ‘롯데의 미래 거포’ 조세진이 MVP에 등극했다.

상무 조세진(왼쪽)이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퓨처스 올스타전 MVP에 등극했다. 사진 | 문학=연합뉴스


홈런더비에서는 거포들의 홈런쇼가 터졌다. 서든데스까지 간 끝에 오스틴 딘(LG)이 요나단 페라자(한화)를 꺾고 우승을 품었다. 오스틴은 공을 던져준 LG 서인석 1군 매니저에게 상금을 주겠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올스타전 티켓은 이미 다 팔렸다. 팬들 사이에서 표 구하기 ‘전쟁’이 벌어졌다. 관중이 가득 들어찬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올스타전이 열린다.

비에 가로막힐 가능성도 있다. 장마철이다. 갑작스럽게 쏟아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인천 문학동 일대는 내내 흐리다 오후 7시와 8시 비 예보가 있다.

LG 오스틴이 홈런더비 우승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문학 | 황혜정 기자 et16@sportsseoul.com


강수량이 많다. 7시에는 시간당 16㎜ 예보다. 그야말로 퍼붓는 수준이다. 8시에는 조금 줄어드는데 그래도 12㎜다. 정규시즌이라면 이 정도 비가 내리면 경기 진행이 어렵다.

올스타전이라 문제다. 1년에 딱 한 번 하는 경기다. 10개 구단 최고 스타를, 팬 투표를 거쳐 뽑았다. 그야말로 팬을 위한 경기다. 6일 못 하면 7일 열리기는 한다. 그래도 일정이 꼬이는 게 좋은 일은 아니다.

게다가 후반기 시작이 9일이다. 6일 올스타전을 마치고 그나마 이틀을 쉴 수 있는데, 밀리면 휴식일이 또 줄어든다. 반가운 일이 아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경기 시작 후 비가 온다면 우선 대기할 것 같다. 최대한 정상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 문학동 예보. 사진 | 기상청


그나마 랜더스필드의 배수 능력이 좋다는 점은 괜찮은 부분이다. SSG는 2023시즌을 앞두고 그라운드 전면 교체 공사를 진행했다. 덕분에 ‘광속 배수’가 된다. 비의 양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그친 후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지금까지 비 때문에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은 해는 없다. 1983년 7월1일 한 번 있기는 했으나, 그때는 올스타전이 사흘 동안 열렸다. 오롯이 올스타전이 없는 시즌은 없었다. 현시점에서 7일은 비 예보가 없기에 6일 취소되더라도 7일에 하면 된다. 대신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만큼 좋을 수는 없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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