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줄까?” 빵 사러 왔는데 대답없이 발만 동동 구른 꼬마…한눈에 ‘OO’ 알아본 손님

김현주 2024. 7. 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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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샌드위치 가게를 혼자 찾아온 어린 아이가 '실종프로파일링'을 담당하는 경찰관의 눈에 포착돼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다.

아이의 모습을 지켜본 최 경장은 아이가 실종아동임을 직감하고 아이에게 다가가 "부모님은 어디 계시냐"며 말을 걸기 시작했다.

가게 밖에는 마침 아이 어머니의 112 신고로 실종아동을 수색하던 다른 지구대 경찰관들이 있었다.

그의 예리한 눈썰미 덕에 한 아이가 무사히 따스한 부모 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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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가게 혼자 찾아온 아이, ‘실종프로파일링’ 담당 경찰관 눈에 포착…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한 샌드위치 가게를 혼자 찾아온 어린 아이가 ‘실종프로파일링’을 담당하는 경찰관의 눈에 포착돼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다.

실종자 프로파일링은 실종 사건 때 인적 사항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어린이나 노인 등의 지문, 사진 등 정보를 미리 등록해놓는 시스템이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5~6세로 추정되는 꼬마 남아가 울산 북구의 한 패스트푸드점을 찾았다.

주문대 앞에 선 이 아이는 주문을 하지 않고 발만 동동 굴렀다. 도움이 필요한지 묻는 직원의 말에도 아이는 아무런 대답 없이 주문대 근처를 계속 서성였다.

이 때 한 여성 손님이 매장을 방문했다.

이 손님은 퇴근길 저녁 식사를 구매하러 온 최모 경장이었다. 최 경장은 실종아동프로파일링을 담당하는 경찰관이다.

아이의 모습을 지켜본 최 경장은 아이가 실종아동임을 직감하고 아이에게 다가가 “부모님은 어디 계시냐”며 말을 걸기 시작했다.

이후 최 경장은 아이의 손을 꼭 잡고 가게 밖으로 나갔다. 가게 밖에는 마침 아이 어머니의 112 신고로 실종아동을 수색하던 다른 지구대 경찰관들이 있었다.

알고 보니 아이는 엄마가 근처 가게에서 물건값을 계산하는 사이 엄마 몰래 빵을 사러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꼬마를 품안에 꼭 안고 있던 최 경장은 연락을 받고 황급히 달려온 어머니에게 아이를 인계했다.

그의 예리한 눈썰미 덕에 한 아이가 무사히 따스한 부모 품으로 돌아갔다. 최 경장의 기지에 시민들은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사진=KBS 캡처(경찰 제공)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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