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줄까?” 빵 사러 왔는데 대답없이 발만 동동 구른 꼬마…한눈에 ‘OO’ 알아본 손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샌드위치 가게를 혼자 찾아온 어린 아이가 '실종프로파일링'을 담당하는 경찰관의 눈에 포착돼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다.
아이의 모습을 지켜본 최 경장은 아이가 실종아동임을 직감하고 아이에게 다가가 "부모님은 어디 계시냐"며 말을 걸기 시작했다.
가게 밖에는 마침 아이 어머니의 112 신고로 실종아동을 수색하던 다른 지구대 경찰관들이 있었다.
그의 예리한 눈썰미 덕에 한 아이가 무사히 따스한 부모 품으로 돌아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프로파일링은 실종 사건 때 인적 사항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어린이나 노인 등의 지문, 사진 등 정보를 미리 등록해놓는 시스템이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5~6세로 추정되는 꼬마 남아가 울산 북구의 한 패스트푸드점을 찾았다.
주문대 앞에 선 이 아이는 주문을 하지 않고 발만 동동 굴렀다. 도움이 필요한지 묻는 직원의 말에도 아이는 아무런 대답 없이 주문대 근처를 계속 서성였다.
이 손님은 퇴근길 저녁 식사를 구매하러 온 최모 경장이었다. 최 경장은 실종아동프로파일링을 담당하는 경찰관이다.
아이의 모습을 지켜본 최 경장은 아이가 실종아동임을 직감하고 아이에게 다가가 “부모님은 어디 계시냐”며 말을 걸기 시작했다.
이후 최 경장은 아이의 손을 꼭 잡고 가게 밖으로 나갔다. 가게 밖에는 마침 아이 어머니의 112 신고로 실종아동을 수색하던 다른 지구대 경찰관들이 있었다.
꼬마를 품안에 꼭 안고 있던 최 경장은 연락을 받고 황급히 달려온 어머니에게 아이를 인계했다.
그의 예리한 눈썰미 덕에 한 아이가 무사히 따스한 부모 품으로 돌아갔다. 최 경장의 기지에 시민들은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사진=KBS 캡처(경찰 제공)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