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의 마지막 춤, 독일의 꿈은 8강에서 멈췄다

최대영 2024. 7. 6. 1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축구의 상징적인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34)가 유로 2024 8강 탈락과 함께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독일 대표팀은 28년 만에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꿈꾸며 '라스트 댄스'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8강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하며 꿈을 접어야 했다.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크로스는 유로 2024에서도 우승을 노렸지만, 독일의 8강 탈락으로 그의 꿈은 물거품이 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일 축구의 상징적인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34)가 유로 2024 8강 탈락과 함께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독일 대표팀은 28년 만에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꿈꾸며 '라스트 댄스'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8강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하며 꿈을 접어야 했다.

독일은 6일(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스페인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독일은 1996년 이후 28년 만에 유로 우승을 노렸으나, 홈그라운드에서 8강 탈락이라는 결과를 남기며 '녹슨 전차군단'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

특히, 이번 탈락은 누구보다 토니 크로스에게 뼈아픈 결과였다. 크로스는 2010년 독일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이후, 넓은 시야와 정교한 패스 능력, 창의적인 플레이로 독일의 중원을 지휘해왔다.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에 기여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크로스는 2021년 유로 2020 16강전에서 독일이 잉글랜드에 패한 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던 그는,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24를 위해 3년 만에 대표팀 복귀를 결정했다. 독일 대표팀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의 간곡한 요청이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유로 2024를 앞두고 열린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선제골을 도우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크로스는 유로 2024에서도 우승을 노렸지만, 독일의 8강 탈락으로 그의 꿈은 물거품이 되었다.

경기 후 크로스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꿈이 깨졌다"고 탄식하며, "선수들 모두 꼭 이루고 싶었던 목표가 있었기에 솔직히 지금 가장 큰 느낌은 그저 대회가 끝났다는 것"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크로스는 클럽 소속으로 다수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유로 우승 트로피만은 그의 손에 닿지 못했다.

크로스는 "결국 우리의 꿈도 산산조각이 났다"고 말하며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독일 축구의 상징으로 남을 그의 마지막 무대는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사진 = AP,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