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 여사 문자' 논란 계속...이재명, 곧 연임 공식화?
[앵커]
정치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전당대회가 진행 중인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총선 당시 대국민 사과 의사를 피력한 김건희 여사의 문자 메시지를 여러 차례 무시했단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만간 이재명 전 대표가 연임을 공식 선언할 거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 상황들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한동훈 후보의 '여사 문자 무시' 논란, 어떻게 됐나요?
[기자]
한 후보가 비대위원장 시절,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의향이 담긴 문자를 받았지만 답변하지 않았다는 게 의혹의 핵심인데요.
논란은 오늘도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대표 후보들은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와 소장파들이 모이는 '첫목회' 타운홀미팅에 차례로 참석합니다.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후보들을 상대로 당 혁신·개혁 방향과 채상병 특검법 등의 현안에 대해 질문할 예정인데요.
특히 한 후보를 겨냥해선 '문자 무시' 의혹 관련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일단 한 후보는 이 논란이 불 지펴진 것 자체가 '전당대회 개입'이라는 입장입니다.
어제(5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선 당시 김 여사의 문자에는 왜 사과를 하는 것이 안 좋은 사유를 죽 늘어놓은 부분이 있다며, 이런 식으로 전당대회에 개입하는 건 잘못됐다고 작심 발언했습니다.
그러나 경쟁자인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후보는 '총선 책임론'을 앞세워 집중포화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 한 후보가 추가로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도 다음 주 전당대회 후보를 접수 받죠?
예상대로 이재명 전 대표가 나오는 걸까요?
[기자]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르면 9일, 전당대회 후보 등록 첫날에 출마 선언을 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처음 연임에 도전하는 이 전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도 관심인데요.
이 전 대표의 비서실장이었던 천준호 의원은 앞서, 민생과 국민 삶의 질을 어떻게 놓일지에 초점이 맞춰질 거라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당 안팎에선 '어대명' 기류가 지배적인 가운데, 민주당 전당대회에선 김두관 전 의원이 유일한 당권 대항마로 나올 거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전 대표의 지지세가 워낙 공고한 데다가 이른바 '비명'계의 표심도 김 전 의원을 향하고 있지 않아, 유의미한 결과를 내긴 쉽지 않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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