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4거래일 연속 상승에 ‘시총 1위' 눈앞

이민후 기자 2024. 7. 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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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기업 가치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1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현지시간 5일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16% 오른 226.34달러(31만2천91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해 하반기 열린 4거래일 동안 주가는 계속 오르며, 사상 최고가도 226달러대로 올라갔습니다.

시장 가치도 3조4천710억 달러로 증가하며, 시총 1위 탈환을 눈앞에 뒀습니다. 

이날 주가가 1.47% 오른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MS·3조4천750억 달러)와는 40억 달러, 불과 0.1% 남짓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애플이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되면 지난 1월 이후 5개월여만입니다.

앞서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 속에 지난달 5일에는 엔비디아에 밀려 시총 순위가 3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지난 10일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아이폰 등 자사의 기기에 탑재할 AI 전략을 발표하며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동시에 이번달 하순 발표 예정인 2분기(4∼6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애플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의 중국 판매량은 그동안 부진에서 벗어나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할인 판매 전략에 지난 4월과 5월 중국 판매량은 1년 전에 비해 52%와 40% 각각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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